본문 바로가기
기행문/철도여행

서해선 타보기(그런데 도착역은 백석역)_20230807

by k949 2023. 8. 9.
반응형

=  포스팅 시작 =

일시 : 2023년 08월 07일(월)

날씨 : 폭염

경로 : 김포공항역(서해선) → 대곡역(3호선 환승) → 백석역

특이사항 :  그저 더움

 

 

 

정말 오랜만에 아들과 함께 지하철 여행을 나섰다.  어느새 초4가 되었고 지하철 및 철도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철몰인 같은 유튜버도 알고 댓글도 가끔 다는 모양이다ㅋㅋ 

하지만 예전처럼 돌아다니는 것보다 핸드폰 맛을 봐서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폰이나 보는 게 더 좋아 보인다.  그래도 새로운 라인이 개통했다는데 한 번 가야 되지 않겠느냐~ 하고 살살 꼬셔서 김포공항역으로 출발하였다.

 

 

   

▼이제는 퀀텀플(5개 역)이 돼버린 김포공항역▼

5호선, 9호선, 골드라인, 공항철도, 서해선 = 더욱 더 미친 지옥철이 된거임ㅋㅋ

퀀터플이 '5중' '5겹' 이런 뜻이라고 한다. 서해선까지 추가되면서 김포공항역은 이제 5개 라인이 지나간다. 한때 봉은사역까지 출퇴근을 해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출근시간 9호선 급행이 얼마나 힘든지는 이미 알고 있기에 서해선의 추가는 분명히 누군가는 편하고 누군가는 불편해졌을 것이다. 아닌가 다 불편하려나ㅠㅠ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 환승 중▼

직진하면 김포골드라인, 우회전이 서해선

평일 낮이어서 한가해서 좋았다.

 

 

 

▼서해선 환승 중, 에스컬레이터가 너무 깊다▼

한없이 내려감, 환승하는데 꽤 시간 걸릴 듯

김포공항역에서 서해선으로 가는 환승길이 꽤 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엄청 내려간다.  에스컬레이터를 3번 타는데 그중 두 개가 길었다.  (하나는 짧고 두 개는 길고) 

 

 

 

▼난 북쪽으로 가니까 이쪽으로 내려감▼

표지판에 타는 곳 기준 왼쪽으로 소사 원시라고 씌어 있는 걸 보니 저쪽으로 가면 남쪽으로 가는 방향인가 보다. 나는 일산이니까 오른쪽 에스컬레이터로 ㄱㄱ

 

 

 

▼서해선  심벌컬러는 풀색인가 보다▼

역시 만든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깔끔해 보임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곡자 들어간 역들이 많다. 능곡역 대곡역 마곡역 마곡나루역 등등

 

 

 

▼서해선 노선도▼

김포공항역에 몰려있는 지하철 라인들이 눈에 띈다.

능곡부터 일산까지는 서해선과 경의중앙선이 공용구간이라고 한다.

 

 

 

▼지도 속에 서해선 라인▼

이렇게 보니 꽤 길다.  원시역이 안산 단원구에 있는 역이다. 이용인원이 얼마나 있을까 모르겠는데 그래도 꽤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강북 쪽에 3호선 역들에 가기 어려웠는데 서해선이 개통돼서 접근성이 쉬워졌다. (백석역에 아르바이트하러 가기 편해짐ㅋㅋ)

 

 

 

▼저 멀리 대곡역▼

강남에서 강북으로 넘어갈 땐 지하를 통해 넘어가고 넘어가서는 이렇게 외부를 볼 수 있다. 가끔 이렇게 지하철 안에서도 외부 풍경을 보는 게 좋다.

 

 

 

▼대곡역에서 3호선 환승▼

그런데 환승하기는 경의중앙선이 더 편하다. 바로 옆에 있음.

능곡부터 일산까지 라인이 겹치는 게 맞는가 보다. 문제는 3호선으로 환승하려면 또 꽤나 걸어야 한다.

 

 

 

▼3호선으로 환승 중▼

이리로 가면 이제 3호선 위쪽 라인들로 갈 수가 있다. 사진은 못 찍었는데 3호선 환승하러 가는 길이 역시나 꽤 길다. 계단 밑에 코너에 편의점이 목 좋게 위치해 있어서 들려서 과자랑 음료수 사 먹었다.

 

 

 

▼저 멀리 요진와이시티▼

갑자기 이유모를 짜증이 밀려오는구나ㅋㅋ

 

 

 

▼드디어 백석역 도착ㅎㅎ▼

그러고 보니 나도 태어나서 처음 오는 것 같다. 아들 덕분에 백석역도 와보고 좋다.

 

 

 

▼홈플러스 푸드코트에서 밥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백석역에 홈플러스로 가는 길이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홈플 푸드코트 가서 돈가스랑 물냉 먹었다. 초행길에 덥고 지친 우리에겐 꿀맛 같은 식사였고 아들도 지쳤는지 먹고 바로 집에 가자고 한다ㅋㅋ 그래서 먹고 바로 집으로 갔다.

 

 

 

▼고양종합터미널▼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밖에 한 번 나가보았다. 사실 혼자 왔다면 백석역에서 하고 싶은 건 따로 있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만 도장 찍고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사진 속에 롯데아웃렛, CGV,  버스터미널, 그리고 뒤에 우뚝 서있는 요진 와이시티를 보니 드는 생각이 세상엔 참 세상엔 살기 좋은 곳이 많다. (돈만 있다면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