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아이와 함께] 서울식물원 물놀이터

집근처에 있는 대표적인 핫플레이스가 서울식물원인데, 마눌님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식물원 내 공짜로 아이들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봤습니다. 

실제 다녀온 날은 19년 7월 13일,14일 주말 이틀 연속으로 다녀왔으며 토요일은 버스로, 일요일은 자차로 다녀왔습니다.

중요한 사항은 여름때만 운영하기 때문에 종료일이 8월말입니다. 이 점 우선 참고 바랍니다~~~~

[주차관련 정보]

일단 어딜가든 주차부터 깔끔해야 겠죠.

서울식물원은 굉장히 넓어서 괜히 엄한데 주차했다가는 좋은날 놀러왔다가 땡볕에 쌈박질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더 좋은 노하우가 있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서울식물원 제2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서울식물원 제2주차장 주소는 강서구 마곡동 811-5 입니다.

무료는 아닌데 저렴합니다. 1시간에 1,200원, 저희 가족은 2시간 놀고 2,400원 지불하고 나왔습니다.

다만 결제가 현금으로밖에 안됐는데 계산할 때(계산시점 7/14일) 직원분에게 물어보니까 앞으로 카드리더기도 설치예정이라고 하니 지금은 카드로도 될 

수도 있겠으나 혹시 모르나 현금을 챙겨가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 모습)

ㅋㅋ저희차는 모자로 가렸습니다. 이때가 일요일 오후였는데 한산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차장 이용의 약간의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게 먼거리는 아닌데 물놀이터까지 도보로 약간 걸어야 한다는 점과 

가는 길 내내가 매우 땡볕입니다.

그래서 저는 주차하고 입장할 때는 다같이 걸어서 갔고 다 놀고 집에 갈때는 가족들은 중간에 버스정류장에서 쉬이고 저만 차를 가지러 갔다는......ㅋㅋ

(약도)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글씨가 작아 잘 안보이지만) 마곡레포츠센터까지 걸어간 다음에 횡단보도를 건너서 가면 됩니다.

성인이야 껌같은 도보거리이지만 어린이가 걷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거리입니다.(게다가 땡볕)

(횡단보도 건너고 찍은 마곡레포츠 센터와 실내 배드민턴장)

오른쪽이 마곡레포츠센터, 왼쪽이 실내 배드민턴장입니다. 버스정류장이 하나 보이는데 버스 이용시 저기서 내리면 될 것 같고 정류장은 마곡 실내배드민

턴장으로 추정됩니다.

(마곡 실내배드민턴장 버스 정류장)

672번, 6642번, 6631번, 6712번이 보입니다.

(도보 이동 중)

나름 씩씩하게 걷는 중입니다.

나무그늘이 많이 부실해보입니다.

(드디어 도착)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고 적당히 있습니다. 물은 딱 얼른 무릎정도까지만 찹니다.

운영시간은 오전11시부터 15시40분까지입니다.

매시정각부터 40분간 분수대에서 물이 뿜어지고, 20분간은 물이 안나옵니다. 그래서 15시40분 되면 직원분들이 끝났다고 퇴장을 시킵니다.

그리고 월요일과 우천시는 휴장입니다. 원래 이런데는 비맞으며 놀아야 제맛이라능......

(다양한 분수대)

이렇게 일정시간 물이 차면 물벼락이 쏟아지는 분수대도 있네요. 별 것 아닌것 같은데 애들 재밌기는 충분합니다.

(40분간 나오는 물총)

물놀이터에는 저런 물총이 2대가 있습니다. 저 물총 역시 40분동안 줄기차게 물을 뿜어내는데 제가 봤을때 저 물총이 아이들 사이에서 젤 핫템입니다.

애들이 줄서서 기다립니다.

사진에 보면 흰 천막들도 준비가 되어 있으나,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 잡기가 쉬워 보이진 않습니다.

(우리가족이 잡은 자리)

저기 부스같은 곳 바닥에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저야 이미 옷버릴 거 각오하고 아들과 물에 들어가 노는라고 자리가 크게 의미가 없었으나 아무래도 귀중품이나 가방때문에라도 자리도 중요하겠죠.

저 자리도 나쁘진 않았으나 나중에 보니까 물이 많이 튀어서 아내가 점점 안쪽으로 들어가더군요 ㅋㅋ

(바닥은 우레탄)

바닥이 우레탄이라 푹신푹신해 맨발로 놀아도 문제없습니다.

그 뿐 아니라 신발신고 입장이 금지입니다.

하지만 어쩌다 한 두명 신발 신고 들어오는 아이도 있었으며, 워터 슈즈를 신고 들어오는 아이도 있어서 이게 보니까 애매합니다.

신발에 관해서는 직원분이 통제를 합니다. 

(오후3시40분 이후 물 빠짐)

시간이 되니까 물이 쫙 빠집니다. 신나게 놀던 아이들도 가족들도 어느 새 자취를 감추고 점점 고요해져 갑니다.

이런 분위기가 왠지 더 좋습니다. (나이 먹은듯......)

(하늘에 드론)

완전 부럽더군요. 언젠가 멋드러진 RC카 하나 장만하면 바로 이 서울식물원으로 와야겠습니다. 시멘트 바닥이 잘 닦여져 있는 것 같아  RC카도 잘 달릴 것 

같습니다.

(돌아가는 시점)

멀리 마곡레포츠센터가 보입니다. 약간 노곤하나 기분좋은 피곤함입니다.

물놀이가 끝나면 왜그렇게 육개장 사발면이 먹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주차비용 결제)

두시간 가량 놀고 2,400원 나왔습니다. 나쁘지 않네요.

영수증까지 첨부하려 사진 올리려 하였으나 늑장 부리는 동안 분실하고 말았습니다ㅠㅠ 빠꾸없는 정보 전달을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서울식물원 물놀이터 간단요약]

1. 서울식물원 제2주차장은 무료는 아니지만 저렴하고 자리도 괜찮다. 단 땡볕이라 집에 갈 때 차가 뜨겁고 도보로 약간의 이     동을 감수해야 한다.

2. 11시부터 15시40분까지만 운영한다. 매시 정각부터 40분간 분수대가 가동되며 20분동안은 가동되지 않는다.

3. 물은 어른 무릎까지만 찬다. 신발 신고 못들어간다. 바닥 우레탄이라 푹신하고 괜찮다.

4. 간이탈의실은 있으나, 샤워실은 없다. 화장실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다.

5. 8월말까지만 운영한다. 가성비 좋고 (이용자체는 무료) 아이들도 좋아해서 썬크림 듬뿍 발라주고 주말에 하루쯤 이용하기     에 강추!! 근처에 사시면 얼른 가보시길 권유함.

아래는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물놀이터 이용정보 링크입니다.

https://botanicpark.seoul.go.kr/front/board/newsView.do?sn=1281&searchCondition=&searchKeyword=&pageIndex=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