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번외(국비지원 지게차 운전기능사 취득과정 -필기편-)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학원

저의 막연한 계획은 실업급여 절반만 받고 얼른 취업하여 조기재취업수당을 받는것이 목표였지만...

역시 인간은 놀면 놀수록 계속 놀고 싶은 모양입니다.ㅋㅋㅋ(절대진리)

하지만 집에 눈치도 보이고 마냥 놀수는 없기에 뭐라도 하나 따야겠다 싶었죠.

우선 3가지를 결정해야 했습니다.

1. 무엇을 배울까 

2. 학원위치 

3. 금액 

먼저 HRD 싸이트에 들어가서 가르쳐주는 과목이 뭔지 확인해봤습니다. 

트레일러 면허(특수면허)를 취득하고 싶었는데 그건 당연히 없었고 간호조무사, 제빵, 한식조리사, 중장비, 전산, 자동차정비 등등이 있었는데 많은 고민없이 중장비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중장비는 크게 굴삭기와 지게차가 있었습니다.

두가지를 같이 해주는 학원도 있고, 각각 따로 해주는 학원도 있었는데 욕심내다 둘다 망하지 말고 하나라도 먼저 제대로 하자 싶고 또 위치도 고려하여 선택한 학원이 바로 "김포직업능력개발교육학원" 입니다.

↓HRD 캡쳐화면↓

왼쪽에 파란 동그라미가 학원 로고입니다.

위에껀 지게차 아래껀 굴삭기네요.

저는 지게차였고 기간이 2018.01.29 ~ 2018.03.09 이었습니다.

아마 저 지게차 훈련강의는 제 다음기수인듯 합니다.

제일 중요한 훈련비!!!는 1,159,110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훈련비 옆에 자비부담액 보기를 누르시면 본인 상황(일반, 취업패키지 원, 취업패키지 투)에 따라서 금액을 안내해줍니다.

투가 자기부담금이 0원이었고, 저같은 경우는 실업급여 수급중이어서 자기부담금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훈련비의 십분의 일 수준이어서 그거라도 어디냐 하며 진행을 했습니다.

결제방법은 특이하게 내일배움카드를 가지고 직접 학원을 방문해서 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카드에 12만원정도 입금해놓고 학원에 가서 결제해주고 왔습니다.

정확한 결제금액은 115,910원이었습니다.

아 내일배움카드를 먼저 만들어야 학원에 신청이 가능합니다.(국비 지원)

고용센터 가시면 내일배움카드 담당 직원이 친절히 설명해줍니다.

그런데 지정된 지점은행이 있고 직접 은행도 방문해서 신청하고 수령도 또 다른 지정은행에 가서 찾아와야 하기에 내가 국비 지원 받을 생각이 있으시면 미리미리 만드셔야 원하는 기간의 강의를 들으실수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배울지도 정했고, 금액도 확인했고 학원을 어떻게 가느냐가 남았습니다.

살면서 김포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않은 저였기에 솔직히 거리가 꽤 부담이 된건 사실입니다.

막연히 멀어보였는데 왔다갔다 해보니 멀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개화역 환승센터에서 2번 버스를 타고 한전앞 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한전앞에서 내리면 학원까지 도보로 넉넉히 5분정도 소요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개화역 환승센터에서 2번버스 타실때 주의할 점은

위 사진을 보시면 2번이 두개입니다.(종점행, 송정역)

학원이 있는 김포방향으로 가실려면 종점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처음 학원갈때 좀 난처했던게 뭐냐면 2번 버스가 어쩔때는 정류장에 서고 어쩔때는 안서서 그냥 가려는 버스를 위험하게 세워서 기사 아저씨랑 실랑이를 한적도 있었습니다.

나중에 버스들을 보니까 송정역 버스는 저 사진속 정류장 맞은편에 승객들을 내려주고 유턴해서 사진속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 가고 종점행 버스는 저 사진속 정류장에 정차를 합니다.

설명이 좀 복잡한데 아무튼 종점행 2번 버스를 타야 학원에 갑니다.

그렇게 도착한 학원 사진입니다.

네이버 지도에서 본것처럼 기업은행 건물 맞았구요. 교회랑도 같이 있네요.

학원 맞은편에 바로 주차장이 있어서 차로 오시는 분들은 그 곳에다 차를 주차하셨습니다. 확인은 안했는데 학원 수강생은 학원 입김으로 무료인 분위기였습니다.

학원내부입니다.

사진이 허접한데..시설이 무지 좋다 정도도 아니고 조금 추웠지만 이 곳에서 재미나게 필기공부를 배웠습니다.

2주동안 이곳으로 출퇴근을 하였는데 첫주는 진도를 나가고 둘째주는 ONLY 기출문제 풀이만 합니다.

기출문제 프린트를 20장 풀었고 1장당 60문제였으니까 1200문제 정도 풀었네요.

시간은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합니다.

그리고 내일배움카드가 출석카드 역할도 합니다.

9시10분 안에만 찍으면 지각은 아니고 집에 갈때는 오후 3시20분 이후부터 카드를 찍게 했습니다.

또 조퇴나 지각이나 똑같은데 그럴시엔 학원에 머무는 시간이 3시간 이상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내가 지각이다 싶으면 늦잠 더 자다 아싸리 점심때쯤 도착해도 됩니다.

그래도 내가 정확히 몇시에 도착해야 결석이 아닌지는 선생님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학원도 국비를 운영되는 부분이 있는지 출결관리만큼은 상당히 민감했습니다.

선생님한테 들은 썰인데 어떤 수강생은 지인한테 대리 수강시키고 해외 나갔다가 1년 뒤인가 출입국관리소에 걸려서 큰일이 난적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 학원, 수강생 모두에게 피해가 갔겠죠. 출결관리만큼은 확실하게 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아쉬운 건 점심시간이 짧습니다. 40분입니다. ㅠㅠ

40분동안 후다닥 먹어야 합니다.

도시락 싸오시는 분, 편의점 가시는 분, 중국집 가시는 분 다양하니까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로 편의점 도시락을 애용했습니다. (요새 편의점 도시락 잘나오는 듯)

필기편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다음에 실기편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필기 실기를 굳이 나눈 이유는 배우는 장소와 시간이 달라서 입니다. 

조만간에 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