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도 무시무시합니다.
=포스팅 시작=
일시 : 2018년 09월01일
날씨 : 많이 덥진 않음, 하지만 강한 자외선, 공항철도 탈땐 춥다고 함
경로 : 신방화 → 김포공항(급행) → 종합운동장(2호선 환승) → 당산(9호선 환승) → 김포공항(급행, 공항철도 환
승) → 인천공항 2터미널 → 김포공항(일반) → 신방화
※집으로 돌아오는 공항철도에서 춥다고 함. 내가 봐도 추울것 같았음. 외출 시 여벌옷 필수로 챙겨야 겠습니다.
9월의 첫 지하철 여행입니다.
주중에 국지성 호우로 토요일은 반드시 날씨가 좋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건 안좋건 전혀 상관없는 아들은 토요일 계획을 야심차게 세워놓고 있었는데 그 계획은 이렇습니다.
디지털미디어씨티역에 가서 경의중앙선으로 환승 후 행신역에 가서 ktx를 타는것입니다.
아이가 환승의 이해도가 있고 ktx정차역 표시를 알고 있다 보니 확실히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 예전에 한 번 명절때 서울역에서 광명역까지 ktx를 한 번 탄적은 있었습니다.
재미삼아 한 번 해본것이었지만 이런 ktx타기도 아들은 오히려 환영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변덕이 발동하여 다행히 행신은 안갔지만 이번 지하철 여행의 핵심은 2호선 순환열차입니다.
(자 게임을 시작하지~ 둘 중에 한 코스는 선택해야 할 것이야......)
아래로 간다는 아들의 말에 따라 교대, 신도림 방면의 2호선을 탔습니다.
일단 타긴 탔는데 한 바퀴라도 도는건 -게다가 토요일 2호선이라 자리고 없음- 저한테나 아이한테나 무리일것이라고
판단되어 당산역에 도착 할 때즈음 9호선 환승유도에 성공하여 당산역에서 내렸습니다.
분이 좋았습니다.(창문이 작아서 많이 보이진 않았지만 그러기에 더욱 좋았습니다.)
사진 하나 못남긴게 조금 아쉽습니다.
꺼믄 오레오 과자를 자판기에서 뽑고 사이좋게 나눠먹으며 당산역에서 급행을 타고 김포공항에서 내렸습니다.
이제 집에 가겠구나 싶었는데 공항철도 타기를 고집합니다. 원하는 목적지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입니다.
집을 목전에 두고 또 가야하나 했지만 어차피 오늘은 실컷 지하철을 타기로 작정했으니 그대로 공항철도로 환승하고
인천공항 제2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가고 있는데 태양이 멋지게 지고 있습니다.)
가는동안에 아이는 바깥풍경 보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공항철도는 다른 노선에 비해 야외풍경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도착하고 나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반대편에서 일반 공항철도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왔습니다.
해가 지니 확실히 아이가 추워합니다. 이 날은 깜빡 간절기 옷을 못챙겼는데 아이 옷을 좀 더 신경써야 겠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바로 9호선 일반을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지하철 여행 마무리)
※ (잡담)지하철 2호선 의자에 대한 쓸데없는 개인적인 생각
2호선 지하철을 탈 때 항상 주시하는 것이 바로 의자입니다.
지하철이 플랫폼안으로 서서히 멈출때 의자가 어떤 의자인지 항상 먼저 봅니다.
왜냐하면 꺼리는 의자타입이 하나 있어서 그렇습니다.
바로 이런 의자입니다.
저는 2호선 메탈의자라고 부릅니다.
이 의자가 왜 별로이냐면 미끄럽습니다. 앉으면 다른 의자에 비해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엉덩이가 아래로 내려가고
등도 아래로 내려갑니다.
저는 허리랑 고관절이 안좋아 어떤 의자에 앉든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두고 앉는 스타일인데 저 메탈의자는 자꾸 미
끄러지기 때문에 안 미끄러지려고 버티다 보면 다른 의자보다 허리에 더 힘이 들어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2호선을 탈때마다 저 의자말고 천(?)으로 덮여있는 의자가 들어오길 바랍니다.
그래도 다리 아플때는 저 의자라도 앉을수 있다면 감사합니다.
참 갈대같은 사람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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