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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RX-78-2) 조립-생애 첫 건담-

by k949 201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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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담베이스 홍대점에서 업어온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구매한 그날 저녁 바로 조립에 들어갔습니다.

HG이긴 하지만 정말 20년만에 조립을 해보는 터라 평소에 발휘하지 않았던 집중력을 발휘하느라 목도 뻐근하고 제

법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만큼 집중력이 살아날 만큼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죽했으면 제 아내는 제가 결혼하고 나서 무언가의 설명서를 보고있는 모습을 처음 본다면서 감격 아닌 감격을 하더

군요.

 

 

 

바로 조립기 리뷰 풀어보겠습니다.

우선 사용했던 도구들입니다.

1. 니퍼

건담베이스 홍대점 방문했다가 사온 니퍼입니다. 집에서 막 쓰던 니퍼가 있긴 했지만 왠지 모르게 니퍼는 뭐가 됐든

하나 사야돼 라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서 거기 있던 것중 제일 저렴한걸로 하나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잘샀습니다. 집에 있던 니퍼로도 할 수야 있었겠지만 사이즈가 커서 런너에서 파츠(부품) 떼어내기

가 힘들었을 것입니다.

 

 

 

2. 커터칼

아트나이프를 구입을 못한 관계로 대신해 집에 있던 커터카을 사용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 프라모델 만들땐 이 칼 하나로 다했습니다. 칼이나 가위로 파츠 떼어내고 칼로 게이트 자국 다듬고....

지금이야 보니까 런너니 파츠니 게이트니 용어들이 정립된 것 같은데 그 때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설사 있었더라도

인터넷의 부재로 알기가 어려웠겠죠.

암튼 옛날에  프라모델 만들때도 남다른 강박증으로 커터칼로 게이트 자국을 모조리 다듬었던 기억이 있어서 아트나

이프 대신해 커터칼을 썼습니다.

만족도는 뭐 그냥저냥입니다. 하얀색 파츠는 그렇게 티가 안나지만 빨간색이나 파란색 파츠에는 몇군데 백화현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오돌오돌하게 나온 게이트자국이 싫었던 거니 제거하기 위해선 현재있는 도구로 커터칼만한게 없

습니다.

 

 

 

3. 핀셋

핀셋은 씰(스티커) 붙일때 사용하였습니다. 유트브 보니까 전부 핀셋을 사용하라고 권합니다.

다행히 집에 굴러다니던 핀셋이 있길래 그것으로 조그마한 씰들을 잘 붙였습니다.

퍼건 리바이는 씰이 6개인가 정도밖에 없지만 너무 작습니다.

6개중 5개가 얼굴에 할애됐는데 퍼건 얼굴은 거의 레고 얼굴만해서 손으로 붙이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핀셋 강추!!

 

 

 

※ 먹선(긋는 먹선)

먹선은 아직 사용전입니다. 현재 조립만 끝낸 상태입니다.

마음 한켠에 괜히 하다가 망칠까봐! 그냥 지금두어도 이쁜데!! 하는 생각이 있어서 아직 먹선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먹선을 넣긴 넣을껀데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조립 시작~

우선 다 뜯었습니다.

런너는 세개밖에 없고 니퍼 위에 보이시는 폴리캡 모아놓은 런너 하나, 니퍼 오른쪽에 씰, 그리고 조립설명서입니다.

그래도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설명서는 일어로 되어있습니다.(영어도 섞여있음)

옛날에 프라모델 만들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조립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뿐하게 몸통조립 (니퍼 사길 잘함)

 

 

 

 

 

 

 

 

 

 

건담 얼굴조립하고 씰을 붙여넣었습니다.

얼굴에만 씰이 세개가 들어갑니다.

언뜻 보면 눈 부분에 씰 하나인것 같지만 눈 뒤에 은색 네모난 씰을 두개씩 붙여야 합니다.

눈 부분에 블링블링 효과를 주기 위해서 인것 같은데 저는 솔직히 큰 효과는 모르겠지만 일단 붙이라니 붙여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제 손가락이랑 같이 찍었는데 얼굴이 손톱보다 작습니다. 손톱보다 작은 얼굴에 씰을 세개나 붙이

려니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

이 작업 할때는 핀셋이 꼭 있어야 합니다. 

 

 

 

 

 

 

 

 

 

 

얼굴완성

정수리 부분에 빨간 네모는 씰입니다. 뒤통수에도 비슷한 위치에 똑같은 씰을 붙여넣습니다.

그래서 총 6개의 씰중 머리 부분에만 5개가 들어갑니다.

 

 

 

 

 

 

 

 

 

 

팔입니다.

RG보다는 덜하겠지만 프레임(뼈대)이 들어가 있습니다.

관절이 한 번만 접히는게 아니라 위에서 한 번 아래에서 한 번 두번이나 접혀서 접히는 범위는 꽤나 넓습니다.

 

 

 

 

 

 

 

 

 

 

손빼고 조립완성!!!

왠지 손은 화룡점정으로 해야 할 것 같아서 제일 나중에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조립순은 몸통 → 머리 → 팔 → 다리 → 골반 순이었습니다.

이제 각각 연결만 하면 되겠습니다.

 

 

 

 

 

 

 

 

 

 

두둥~~~!!!!

드디어 완성된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의 모습입니다.

빔라이플과 방패만 들고 있어도 멋이 철철 흐릅니다.

포스팅에 사용하려고 사진을 몇 번 찍었는데 진짜 이녀석 사진빨 정말 안받습니다.(내가 못찍는것인가..)

사진보다는 실물이 훨씬 낫습니다.

백팩의 빔샤벨의 손잡이는 빼놨는데 이유는 손잡이의 고정성이 안좋습니다.

진짜 유일한 단점인 것 같은데요. 단순히 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파츠가 두개인데 그 두개가 서로 고정성이 별로 안

좋습니다. 그래서 잃어버릴까 날아가버릴까 빼고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확실히 백팩에 빔샤벨 손잡이 있는 것이 훨

씬 아름답습니다.

발목부분의 노출되 있는 프레임을 가려주는(?) 손잡이 파츠같은 것을 뒤로 제껴 넘겼습니다.

왠지 그것이 멋져보일것이다라는 생각을 그랬는데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는것이 더 이쁩니다.

 

 

 

 

 

 

 

 

 

 

빔 샤벨 등에 꽂고 한 장 더 찰칵!!

사진도 나쁘지 않지만 실물이 더 이쁩니다. 뒤에 키보드 led와 함께 분위기가 오묘하게 어울립니다.

 

 

 

 

 

 

 

 

 

 

아~~~ 잘 빠졌습니다.

바주카포 들고 있는 퍼건!

휴대폰 잠금화면 배경사진으로 낙점된 사진입니다.

 

 

 

 

 

 

 

 

 

 

집 앞 마트 갈때 데리고 나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외부로 나갔으니 당연히 잃어버릴까봐 빔샤벨 손잡이는 다 뽑았구요.

갑자기 이렇게 밖으로 데리고 나가자니 옛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마스크맨의 그레이트 파이브를 만들었던 적이 있었는대요.

친구네 집에서 갖고 놀다가 집에 도착해서 부속품 뭔가를 하나 잃어버린것을 확인하곤 땅거미가 진 우리집과 친구네

집 골목길 사이를 땅만 쳐다보면서 무한히 왔다 갔다 한 오래된 기억이 납니다.

결국은 찾지 못해서 한동안 굉장히 아쉬워 했었던......

 

 

 

 

 

 

 

 

 

 

마지막으로 무장 및 여분의 손 안내입니다.

손은 총 5개입니다.

편손 2개

주먹손 2개

검지만 방아쇠쪽으로 가있는 오른손 1개

편손 두개는 건담에 장착해 사진에는 없구요.

바주카포와 빔라이플, 빔샤벨 1쌍, 쉴드(방패)가 있습니다. 방패색깔 진짜 영롱하네요.

바주카포는 부피가 크지만 손잡이 부분이 앞뒤로 가동하여 손에 거취하기가 편하고 빔라이플도 노란색 조준경(?)과

서브손잡이가 좌우로 가동을 합니다.

그리고 방패옆에 하얀색 파츠는 건담 등짝 밑에 바주카포를 수납 할 수 있는 거치대입니다.

 

 

 

 

 

 

 

 

 

 

이런식을 거치 할 수 있음

뒤태도 예술입니다.

 

 

 

 

 

 

 

 

 

 

며칠동안 갖고 놀고 나서 전체적인 총평을 해보자면~

강추입니다. 구매할만 합니다. 처음에 12,000원에 사서 비싸게 산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런 느낌은 이미 날아

간지 오래입니다.

디자인이야 워낙 잘빠져서 나왔고 조립하면서 가지고 놀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관절의 가동성과 고정성

입니다.

넓은 범위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만큼 헐겁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는데 전혀~~~ 그런것이 없습니다.

관절마다 약간 고정성이 다르지만 대체로 다 뻑뻑하게 고정이 잘 되어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빔샤벨 손잡이가 잘 빠집니다.

빔샤벨 손잡이 자체가 두개의 파츠인데 일단 그 둘이 서로 잘 빠지고 손잡이도 백팩에 단단하게 고정이 안됩니다.

(뽑기운인지 몰라도 제것은 그렇습니다. 그런데 댓글들 보다 보니까 빔샤벨 손잡이가 잘빠진다는 댓글들이 눈에 띄긴

합니다.)

손잡이 파츠 두개야 본드 같은 걸로 붙이면 될 것 같은데 백팩에는 본드질 하면 안되겠죠.

난 빔샤벨은 안쓸래 하시는 분은 백팩에 본드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다보니까 HGUC 퍼건 리바이브의 머리뿔 뒷부분을 줄같은걸로 갈아버리는 분들이 있더랍니다.

바로 이 부분인대요.

확실히 피콜로 더듬이 같이 끝부분이 뭉툭한 느낌이 나기 때문에 갈아주는게 더 샤프한 느낌이 납니다.

저는 쓸데없이 모험하기가 싫어서 그냥 냅두기로 하였습니다.ㅋㅋ 

얼른 먹선도 넣고 싶고 보다보니 벌어진 접합선(파츠와 파츠끼리 연결된 라인)도 수정하고 싶고 하고 해보고 싶은게

더러 생깁니다.

우선 먹선부터 한 번 성실히 넣어볼 예정이구요.

벌써부터 두 번째 건프라는 뭘로 할 까 설레이기 시작합니다.

유트브보면서 후보는 몇 개 세워놨습니다.

이상으로 생애 첫 건프라 HGUC 퍼스트 건담 리바이브 조립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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