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3호선 안국역에 있는 삼청 기차박물관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다녀온건 작년(2018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거의 6개월만에 글을 올려서 그 때 찍어놓은 사진과 흐릿한 기억으로만 리
뷰를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녀가 철도좀 좋아한다! 지하철, 가차에 푹 빠져있다! 라고 한다면 저는 아래와 같은 세군대는 한 번쯤 다녀와 봄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1. 인천대공원 내 기차카페
2. 의왕역 철도박물관
3. 안국역 삼청 기차박물관
위의 세장소 말고 더 좋은 장소도 있을수 있겠지만 아는만큼 보인다고 평소 저기 세장소를 열차 박물관의 트로이카
정도로 생각하며 한번은 꼭 가야지 다짐을 하고 있었구요.
지금은 저 중에 3번 안국역 삼청 기차박물관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시 : 2018년 08월 11일(토)
날씨 : 매우 맑음(하늘 굉장히 파랗고 흰 뭉게구름까지, 더운건 덤)
목적지 : 3호선 안국역, 삼청 기차박물관
코스 : 신방화역 → 고속터미널(3호선 환승) → 안국역 → 올때는 그대로 반대로
삼청 기차박물관은 안국역에서 마을버스를 한 번 타면 갈 수가 있었습니다.
안국역 2번출구로 나오면 아래 사진처럼 떡하니!! 코 앞에 마을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저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2번을 타시면 됩니다.
외우기 쉽네요. 2번출구로 나와서 마을버스 2번을 타면 됩니다.
흔들리는 마을버스 속에서 노선도도 찰칵!
오호~
보니까 북촌한옥마을도 있습니다. 제가 워낙 1박2일 빠돌이라 북촌한옥마을하면 옛날 1박2일에 외국인들 모셔놓고 진행
했던 에피소드가 나네요. 아무튼 기차마을이 아니더라도 이곳 저곳 기웃거릴만한 곳은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우리가 내릴 정류장은 감사원입니다.
감사원에서 내리고 조금 걸어가야 되는데 다행히 내리막길이라서 다행입니다.
하지만 집에 갈때는 올라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앞섭니다.
센스있는 아빠가 되기 위해 출발 전날 알아본 약도입니다.
감사원 정류장에 내려서 무려 408미터나 이동을 합니다.
다행히 저 구간은 내리막길이라서 걸어가기엔 좀 수월했습니다. 날씨도 굉장히 쾌청하여 기분도 좋았습니다.
(내리막길 ㅋㅋ)
날씨가 걸어가는 동안 몇 장 찍었습니다.
구름도 뭉게구름
사진을 보니 벌써 추억이네요.
드디어 도착한 삼청 기차박물관!!!
음.. 좀 넓게 사진에 담아볼려고 했는데 부연설명이 필요한 사진이 되버렸습니다.
우선 아이가 앉아있는 초록계단이 들어가는 입구이구요.
우리나라 대통령들이 새겨져 있는 벽쪽이 주차공간입니다.
마당에 주차를 해야 되는 것같은데 사진에는 없지만 차 한대가 주차되있는 것을 봤었고 아무래도 차빼기가 힘든 구조입
니다.
드디어 입장을 합니다. 당연히 입장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인당 8,000원이며 36개월 이하는 무료입니다.
매주 월요일이 휴관입니다.
내부사진 몇 컷 찍어봤습니다.
다른아이가 직접 만지고 있는 걸 보니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1층인 것 같습니다.
(기차모형들)
저렇게 축소해놓은 기차나 풍경의 미니어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전문용어로 디오라마라고 합니다.
밑에 보면 여러 스위치가 있어 누르는게 많지만 솔직히 제대로 가동되는 느낌은 없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기차에 카메라 렌즈가 달려있어 벽면에 고글을 통해 기차를 운행하는 듯한 체험을 시켜준다고 합니다.
이 곳의 주력상품(?) 이란 느낌을 받았구요. 그냥 지나칠수 없죠. 한 번 체험시켜 주었습니다. ㅋㅋ
이런식으로 기차의 운전석에서 보는 시점으로 보게 해줍니다.
저도 한 번 보고 싶었지만 왠지 민망해서 패스~~
그리고 그 밖에 스크린을 통해 기차관련 다큐멘터리 같은 것을 방영해주는 공간도 있습니다.
기차에 정신팔려 돌아다니다가 음료수라도 먹여야겠단 생각에 사러 갔습니다.
안에서 음료수나 커피같은 걸 팔고 있었습니다.
입장할 때부터 외부음식 반입금지를 강조해놓걸 보면 내부적으로 뭔가 먹을 걸 팔겠구나 예상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예상까지는 좋았는데 가성비는 좀 아니었습니다.
우선 이게 가격표↓↓
당연히 어린이 음료중에 하나를 선택했고 사과쥬스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뭔데 2,300원이나 하냐 좀 맛있는건가 이러고 있는데 나온 것은,,,,
이런 종이팩에 사과쥬스입니다 ㅋㅋㅋㅋㅋㅋ
후버인지 주버인지 제 눈에는 그냥 500원짜리 피크닉처럼 보이는데 외국꺼인지 아무튼 2,300원이나 받습니다.
저게 작년(2018년) 금액이니까 올해는 더 비쌀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음료는 안사먹어서 모르겠지만 어린이쥬스만 놓고 본다면 가성비는 대실패입니다.
사과쥬스때문에 내상 아닌 내상을 입었지만 그래도 한 번 쯤은 와볼만한 곳입니다.
다만 느낀점은 동네가 동네인지라 근처에 한옥마을이라던가 베트남 대사관이라던가 아니면 아기자기한 공방 같은 느낌
이 가게들이 많아서 꼭 여기 기차박물관만 왔다 갈게 아니라 여유가 된다면 다른 곳도 둘러 보는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
습니다.
저도 돌아가는 길에만 이런 부엉이 박물관이라던가↓↓
(부엉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여기가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ㅋㅋ)
아니면 이런 삼청숲 유아체험관↓↓
크~정말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 초록물결입니다.
저 곳은 한 번 들어갈려고 했는데 아드님이 피곤하셨는지 죽어도 안들어가겠다고 고집을 피워서 결국엔 못들어갔습니다.
아무튼 삼청 기차박물관을 구경하러 갔지만 안국역 동네가 볼 게 많다는 느낌을 계속 받으면서 다시 마을버스를 타러 갔
습니다.ㅋㅋ
제 마음대로 정한 가볼만한 기차를 주제로 한 장소 세 곳중 하나를 포스팅했습니다.
다음에 나머지 두 곳도 다녀와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도 오늘처럼 날씨가 좋았으면 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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