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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철도여행

용산역(백빈건널목, 건담베이스)_20190413

by k949 2019.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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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들과 용산역을 다녀왔습니다.

용산역에는 아들이 좋아하는 땡땡땡 거리중에 하나인 백빈건널목이 있어서 가끔 다녀 옵니다.

그리고 제가 건담에 빠진 이후 건담베이스가 용산역 아이파크몰에도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기회를 노리다가 토요일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용산역 다녀온 걸 건프라 카테고리에 포스팅 할지, 지하철 여행 카테고리에 포스팅 할지 고민하다가 아들과의 추억을 더 우선하기로 하여 지하철 여행에다

포스팅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ㅋㅋ

 

 

 

=포스팅 시작=

일시 : 2019년 04월13일(토)

날씨 : 맑음(사진으로 유추)

경로 : 신방화 → 김포공항 또는 마곡나루(에서 공항철도 환승) → 인천공항 제2터미널(공항철도 직통열차 환승) → 서울역(1호선 환승) → 용산역 → 151 버

스 탑승 → 흑석역(일반) → 신방화역 

(최종 목적지는 용산역, 가고자 하는 최종 목적지는 아빠와 아들이 다르겠지만 아무튼 용산역ㅋㅋ)

 

 

 

 

 

 

 

 

 

 

제 마음속의 최종 목적지는 (건담베이스가 있는) 용산역이지만 역시나 쉽게 가진 않았습니다. 일단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야 했기에 오랜만에 직통열차도

한 번 탔습니다. 몇 번 타서 익숙하지만 공항철도 직통열차를 타기 위해선 서울역 내지는 인천공항 2터미널을 가야 하는데 그 여정이 은근히 깁니다.

 

 

 

이제는 능숙하게 타는 공항 직통열차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맨뒤인 6호실 유아전용 칸입니다.

유아전용 칸이라서 아이와 동행하기에 타인이 덜 신경쓰이기는 하나 항상 1등과 맨 앞을 좋아하는 아들녀석이기에 맨 꼴찌인 유아전용칸을 타는게 이제

눈치가 보이네요 ㅋㅋ

하지만 시간대가 잘못 걸리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많은 승객들이 탈때가 있기 때문에 저는 왠만하면 이 유아전용칸을 이용하고 싶습니다.

사진속에 물통이 반쯤 보이는데 항상 직통열차 탈때마다 승무원에게 요청하여 물 2개를 꼬박꼬박 얻어 마십니다. (물은 아이리스 ㅋㅋ)

 

 

 

 

 

 

 

 

 

 

서울역에 도착해서는 계단에서 가위바위보 놀이를 했습니다.

많이들 아시겠지만 서울역까지 가는길에는 정말 엄청나게 많은 계단이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이긴 사람만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고 진 사람이 오르내리기를 할 때도 있습니다. 한참 제가 이겨서 앞서 나가면 이제 진사람이 전진하자고 하

는거 보면 아이는 아이입니다.

그래도 가위바위보 하다 느낀건데 실력이 제법 많이 늘었습니다.

 

 

 

 

 

 

 

 

 

 

서울역에 내려 1호선으로 환승하고 드디어 용산역에 하차!!

아이파크몰에 건담베이스를 가고 싶었으나 일단 땡땡땡 거리인 백빈건널목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근처 주차가 용이하지 않아 백빈건널목은 항상 걸어서 가곤 했는데 한 번 차로 백빈건널목에 가려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드래곤스파가 있는 용산역 광장에서 어떻게 차로 진입해야 하나 항상 의문이었는데 교통정리하시는 분께 물어서 차로 진입하는 경로를 알아냈습니다.

거기가 어디루트냐면

 

(용산 백빈건널목을 차로)

사진속에 노란화살표가 가리키는 차가 보이시죠. 저 차가 들어가는 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해주차장인지 달주차장인지 아무튼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고가가 있는데 그 고가 오른쪽으로 차하나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로 들어가셔서 유턴하

지 말고 좌회전 해서 쭉 직진하면 백빈건널목이 나옵니다. (드래곤 힐스파 건물 뒤쪽 골목을 타고 감)

가는길은 일방통행이 아닌데다가 차들이 도로끝에 거주자 우선으로 주차가 되어 있어서 주의해서 가야 합니다. 거기다 주차걱정은 덤입니다.

사설 주차장이 하나 바로 있기는 한데 그렇게 깔끔해 보이지는 않아서 저는 한 번도 이용한 적은 없습니다. 사실 지하철로 다니는게 더 편하기도 했구요.  

 

 

 

 

 

 

 

 

 

 

백빈건널목에서 한 컷!!

 

빨간 벽돌집이 건널목 관리담당 선생님들의 근무장소입니다.

음료수도 한 번 가져다 드리고 몇 번 왕래하다 보니 아들도 자연스럽게 자기 의자인냥 저렇게 앉아 있네요.

철로는 보시는 것처럼 굉장히 가까이에 있고 진짜 코 앞에서 지나가는 기차 및 전철을 볼 수가 있습니다. 너무 가까이에 있으면 기관차 운전하시는 분이 놀

란다고 너무 가까이에는 못있게 하십니다. 안전사고 우려도 있구요.

 

 

 

 

 

 

 

 

 

 

 

차단봉에 붙어있는 문구입니다. 왠지 웃겨서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물론 사람 한정이겠죠.

 

 

 

 

 

 

 

 

 

 

용산역에서 볼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갈 때 흑석역으로 가기 위해서 151번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버스정류장 기준으로 보면 용산역에 가까운 신용산역 정류장보다는 한 정류장 전에 (한강대교쪽으로) 내리시는게 백빈건널목에 더 가

깝습니다. 정류장 이름은 까먹었는데 무슨 통신사 어쩌고 정류장이었고 용일주유소가 근처에 있는 중앙차로에서 내려줍니다.

버스 타고 가시는 분은 참고바랍니다.ㅋ

 

 

 

 

 

 

 

 

 

 

백빈건널목 사진 몇 컷(예전 사진이긴 하지만 올려봅니다)

 

 

 

 

 

 

 

 

 

 

 

 

 

 

 

 

 

 

 

 

 

 

지나가는 열차들을 실컷 보고 드디어 아이파크몰 건담베이스로 향합니다.

건담베이스는 아이파크몰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한 가지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건담베이스가 5층에 있는줄 알고 5층에서 열심히 찾았는데 눈썰미 좋은 아들이

"아빠~ 저기 건담이 있어~!" 라고 알려주길래 쳐다봤더니

두둥!!@@

 

사진 아랫부분의 화살표는 아들 머리통입니다 ㅋㅋㅋㅋㅋ

사진찍은 곳이 5층이니까 계단위에 6층의 건담 뒤태를 보고서 저에게 먼저 알려준 모양입니다.

이런 대견한 녀석.!!!

뒷모습을 보아하니 더블오라이저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슨 행사때문에 세워둔 모양인지 나중에 또 방문 했을때는 없었습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건담베이스

 

드디어 제 앞을 모습을 드러낸 건담베이스입니다.

지난번에 홍대에 이은 두번째 건베인대요. 아무래도 접근성 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사람은 홍대보다 많았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역시나 많은 건담들이

저를 반겨주고 있었고 직접 눈으로 보고 싶던 건담들을 빠르게 찾아다녔습니다.

건담홀릭 리뷰를 보고  HG 짐 육전형 건담을 두번째 건프라로 마음속에 정해놓고 있었던 상태기 때문에 그 기체를 찾기 바빴습니다.

그런데 찾았긴 찾았는데 전시돼어 있던 자세때문인지 그래~~! 이거야 라는 느낌은 솔직히 오지 않더군요 ㅋㅋ

그래도 많은 건담들 속에 쌓여 아빠는 혼이 빠져 나가고 있는 상태였는데 아들은 정작 재미를 못 붙이고 계속 나가자고만 합니다. 그러다 나중에 울음까지

터뜨려서 결국 10~15분 정도도 안되서 매장을 빠져나와야만 했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매장 사진도 저거 한 장밖에 못 찍었습니다. (진짜 찍고 싶은거 많았는데)

 

그래도 어느 마음 착한 직원분께서 울고 있는 아들을 보고 비매품인 체험판 건담 프라모델을 주셨습니다.

    

 

아까 계단에서 봤던 더블오라이져 인듯 싶습니다.

저희 아들 또래를 겨냥한 맞춤 제작된 프라인것 같습니다. 당장 뜯어 조립된 모습을 보고 싶지만 꼭꼭 아껴두었다가 이 녀석이 건담에 관심을 가지면 그 때

나 같이 조립해 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오늘 매장에서 나가자고 하는 걸 보면 건담에 정 붙일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습니다. (아예 못붙일수도 ㅠㅠ)

그래도 배려해주신 직원분께 감사하네요.

 

 

 

 

 

 

 

 

 

 

매장위치

    

 

제가 워낙 길치인지라 건담베이스 매장 사진찍을 때 좌우에 뭐가 있는지도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건담베이스 양옆에 리빙파크와 패션파크가 있습니다.

6층을 돌아다니다가 리빙이나 패션이란 영어가 보이면 근방에 건담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ㅋㅋ

매장에는 극 짧은 시간동안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육전형 짐도 보고 백빈건널목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건담베이스는 나중에 기회 될 때 또 오기로 하고 용산역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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