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하나 사려면(특히 전자제품) 몇주 몇달을 네이버 뒤지고 유튜브 뒤지고 겨우 겨우 사는 스타일이라 이 기계식 키보드 살때도 오랜시간을 지켜보다가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깝도이라는 분이 스타하는걸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키보드가 되게 이쁘고 소리도 찰져서 검색해보니 레오폴드라는 브랜드였는데 너무 비싸서 접고 다른애들 알아보다가 한성 vs 맥스틸로 한참 고민하다가 맥스틸로 결정, 맥스틸에서 또 g610k이랑 g630k에서 무한정 고민을 하였습니다.
눈에 먼저 들어온건 610이었는데 그 당시(올해 1~2월) 610 재고가 없었습니다.
맥스틸에 전화해서 문의해봐도 곧 나온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란 말뿐이었습니다. 610이랑 630 차이는 630이 몇천원 비쌌고 테두리가 내 베가아이언2 마냥 은색으로 마감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다리기 지쳐서 630구매하려다가 없으니까 왠지 더 사고 싶은 사람 마음에 그냥 기다렸습니다.
그러다가 옥션에 떠서 바로 43,000원 주고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제우○○○ 이란 곳에서 샀고 4월에 샀습니다. 거의 2개월정도를 버티다가 구매했네요....
※ 사용후기입니다.
가성비 괜찮고 입문용으로 좋다고 소문이 나있던 제품이라 기능이나 장점들은 쇼핑몰에 다 나와있을테니
(완전)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위주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1. 키 마감 부실
키보드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F키 있는 부분)
키보드 사용하면서 저 부분을 볼 일이 있겠냐만은.... 그래도 옛날 프라모델 조립할 때 조립할 부속품 떼고
사포질 안한것 마냥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옆면 아랫면은 매끈합니다.
2. 엔터모양과 F2키의 거리
엔터모양이 우리가 흔히 아는 니은자 대칭모양이 아닙니다. 그냥 시프트키 모양입니다.
그리고 제가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하는데 플레이 중에 F2키를 종종 누르는데 이전 키보드들보다 F2키가 약간 멉니다.(완전 개인적)
3. 바닥 고무빨판 (or 좌 우 다른 무게)
노란 동그라미가 키보드 이탈을 막아주는 고무 빨판입니다만.
사진기준 왼쪽 (사용시는 오른쪽) 고무빨판이 반대쪽보다 부실합니다.
키보드 자체가 상당히 무게감 있는대도 오른쪽 밑부분(숫자패드 있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살짝만 밀어도 마찰력이 전혀 없는 듯한 미끄러짐을 보여줍니다.
복불복인 느낌도 약간 듭니다.
4. 이건 저만 그런걸수도 있는데 키에 손가락을 얹었을 때 미끄럽습니다.
비유가 맞는지 모르겠는데,,,,2호선 지하철에 주로 있는 알루미늄 통판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미끄러져 허리 아픈 사람들이 불편한 피로도를 느끼는 것처럼 610도 타건을 계속 하다보면 손가락이 미끄러워 나도 모르게 힘이 들어갑니다.
이상 아쉬운점만 나열하였는데 물론 좋았던 점도 당연히 있습니다.
1. 심플하고 이쁩니다.
솔직히 맥스틸 g610k 구입한 이유는 딱 두개입니다. 싸고 이뻐서 스타크래프트 할 때 따닥따닥 청축의 타건음이 듣고 싶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사진은 처음 개봉했을 때 모습인데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입니다.
g610k와 같은회사 모델인 g100k은 거의 흡사한데 g610k를 선택한 이유는 저 반질반질한 짙은 회색의 몸체가 좋아서 입니다. 100은 알루미늄처럼 깡통느낌이 나고 통울림이 심하다는 리뷰를 하도 많이 봐서 패스했습니다.
2. 타건감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타건감때문일텐데 유튜브 돌아다니면서 진짜 타건감 동영상 많이 찾아봤습니다. 손가락 미끄러지는 느낌이랑은 별개로 타건감은 아주 청량하고 좋습니다. (진짜 옆사람은 싫어 할수도 있음)
위는 타건 동영상입니다.
영상소리보다 실제소리가 더 딸깍거리는 느낌이 많이나고 시끄럽습니다.
3. LED키 임의지정 가능
프로토스 할 때 설정했던 키입니다.
지금 보면 정말 쓸데 없는 짓인데(불키고 하면 됨) 그래도 불나오는 키보드 샀다고 한동안 저러고 플레이를 많이 했었습니다.
Fn + 1 ~ 3까지 해서 세가지 버전으로 자기만의 라이트를 임의대로 설정 할 수 있습니다.
(예: 테란 버전, 프로토스 버전, 저그 버전)
총평 : 나쁘지 않음. 여러 아쉬운 점이 있지만 디자인과 가격과 타건감으로 다 커버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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