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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어벤져스 엔드게임(흑백 예고편 빨간색에 대한 뇌피셜)

by k949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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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스포 원치 않으신 분들은 패스하세요~~)

 

지난 10여년간의 대여정을 마무리하는 마블의 어밴져스 앤드게임의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마블영화 한 편 개봉할 때마다 몇 개의 예고편이 항상 등장하였었고, 그 예고편 속에는 눈에 보이는 혹은 보이지 않는 떡밥들이 존재하였고 그러한 떡밥들이 100만 유튜버들을 먹여 살린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죠 ㅋㅋ

저도 마블을 다루는 한 두개의 유튜버 채널은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보고 있자면 진짜 어떻게 저런걸 찾아내지? 어떻게 저렇게 추리 할 수 있지?하고 감탄할 때도 많았고 부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처럼 진짜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깜냥은 안되기에 유트브 리뷰들을 그냥 재미나게 즐기고 있었는데 저도 문득 아~ 이건 이러지 않을까? 하는 상상이 되는 부분이 있어 짧게 썰을 풀려고 합니다.

 

 

 

 

 

제 눈에 들어온 부분은 바로 어벤져스 예고편 중 흑백으로 처리된 예고편 부분입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전부 흑백인데 빨간색 부분만 컬러로 처리된 예고편 구간이 있었죠. 아마 많은 사람들이 봤고 알고 계실겁니다.

마블이 아무 이유없이 저런 예고편을 만들지는 않았을꺼라고 생각이 되구요. 그럼 왜 저랬을까? 잠깐 생각을 해봤는데 의외로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유튜브를 보다가 알았습니다. ㅋㅋ

 

 

자~ 위에 사진은 제가 우연히 본 댓글을 캡쳐한 것인대요.

제 생각과 처음에는 완전히 일치한 의견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죽는다고 생각했는데 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우선 마블세계관 내에 빨간색을 상징하는 캐릭터는 아이언맨입니다. 스파이더맨도 빨간색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이언맨쪽에 훨씬 더 무게감이 실립니다.

MCU의 첫 스타트는 저도 포스팅에서 한 번 다뤘지만 2008년도에 아이언맨1이 첫 시작이었습니다.

그때는 그저 남자의 심장에 불을 지르는 메카닉 맨이 영화화 되는 것에만 환호하였는데 10년여 동안 이런 방대한 스케일의 세계관의 첫 주자일줄 그때는 몰랐습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퍼스트 어벤져라는 제목을 가지고 좀 나중에 개봉을 하였고 어벤져스 내에서 대장 노릇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게 MCU의 첫 스타트는 아이언맨입니다.

그렇기에 예고편 흑백구간에서 빨간컬러를 보고 있자니 마치 레드컬러를 상징하는 그 누군가를 기리는, 혹은 어떤종류의 경외감을 담아 보내는 그런 행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게다가 현실에서도 로다쥬가 연기하는 아이언맨 마지막 영화라고 하니 흑백내 도드라져 보이는 레드컬러는 아이언맨을 기리는 것이다 라는 생각에 무게를 더해줬습니다.

 

 

 

 

 

희생의 대명사라고 캐릭터 성격상 왠지 캡틴 아메리카 일것 같고, 토니 스타크는 희생과는 완전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사실 어벤져스 내 토니의 행동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희생의 대명사는 오히려 토니 스타크 일 수도 있습니다.

 

먼저 어벤져스1을 보면 영화 막판에 핵탄두를 들고 열린 포트문속으로 아이언맨이 들어갑니다.

이 장면도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아 살아돌아 온거지 희생이나 다름없는 장면입니다.

기억하실 지 모르겠지만 아이언맨이 핵폭탄 들고 게이트 너머 다른세계로 들어가 있는동안 우리의 미국대장님이 나타샤에게 문닫으라고 말합니다. ㅋㅋ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맨을 희생시켜 세계를 구하려고 했던 것이죠. (이때부터 씨빌워의 복선이ㅋㅋㅋ)

 

그 다음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도 영화 말미에 보면 토르가 묠니르로 소코비아 대륙을 부실때까지 끝까지 대륙에 매달려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어벤져스 인피니티워를 보면 닥터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혹은 그 무언가와의 결착을 위해- 기어코 타노스 부하의 우주선에 타고 맙니다.

슈트도 무수히 업그레이드 했을 거고 엄청난 기술력도 탑재했겠지만 우주로 날아가고 있는 우주선에 쉬운 마음으로 탑승 할 수 있는 건 아닐 것입니다.

포츠가 전화까지 해서 컴백~ 컴백~ 이러고 있어도 끝까지 우주선에 남아서 지 할일 하고 있습니다.

 

 

 

 

 

돈 억수로 많고 머리좋은 자유분방한 플레이보이 기질의 캐릭터라 책임, 희생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위의 작중 행적을 보면 완전 희생의 아이

콘입니다. 붙잡혀 있는 닥터스트레인지에게 직장동료라 구하러 왔다고 하고 피터파커에겐 잔소리 쓴소리 다하지만 결국 해줄꺼 다해주는 완벽한 츤데레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장면이 오버랩되었습니다.

예전 영화 아마겟돈을 보면 브루스 윌리스가 희생하여 혜성을 폭파시켜 지구를 구하는 장면말입니다.

원래는 같이 딸의 남자친구(벤 에플렉)와 같이 작업을 하려고 했지만 강제로 그를 안전한 곳으로 밀어버리고 문을 닫아버리죠.

 

그리고 진짜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이 희생 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인피니티워에서의 닥터스트레인지의 행동입니다.

타이탄 행성에서 타노스가 아이언맨을 죽이려고 할 때 닥터 스트레인지가 스톤을 넘겨주는 대신 아이언맨을 살립니다.

무수한 미래중에 단 한번 이기는 미래를 봤던 닥터 스트레인지가 스톤까지 내주며 아이언맨을 살려달라고 했던 이유는 바로 그 한 번 이기는 미래속에 이기게끔 하는 중요한 포인트를 바로 토니 스타크가 쥐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어쩌면 아마겟돈의 브루스 윌리스처럼 아이언맨이 희생해야만 이길 수 있는 그러한 시츄에이션이 나오지 않을까.

이미 시간여행이란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가고 있는데 코 앞에 승리의 거사를 눈 앞에 두고 있는데 타임머신에 기계적인 결함이 갑자기 발생된다? 그런상황에서 토니가 모두를 위해서,, 모두를 구하고 희생하는 그런 장면이 문득 상상 돼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제 토니가 희생된다 = 죽는다 이런 개념이었는데 좀 더 상상을 하다보니 꼭 죽는다는 엔딩으로 끝날 것 같지는 않다고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봅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바로 인피니티워의 한장면 때문인대요.

 조깅하면서 나누었던 토니와 페퍼의 대화씬 때문입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아기가 생기는 꿈을 꿨다고 말하는 토니의 모습입니다.

진지한 표정으로 말하는 걸로 보아선 꿈도 상당히 생생했었던 같구요. 저 씬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진짜 저 대사 한마디를 위해서 저 장면을 연출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정도입니다.

 

 

 

 

 

그래서 위에 여러가지 상황들을 놓고 내린 저의 예측은

1. 닥터 스트레인지가 스톤까지 내주며 토니를 살린 이유는 엔드게임에서 타노스에게 이기는데 토니가 꼭 필요한 존재이며

2. 시간여행을 통해 무언가의 방법으로 타노스에게 승리하고 어벤져스 멤버들이 다시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가야 하지만

3. 어떤 문제나 결함으로 인해 토니는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가지 못하고 이동했던 시간대에 남는다.

이것이 저의 결론입니다.

 

 

토니는 원래의 시간대로 돌아가진 못하지만 머물게 된 시간대에서 페퍼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아기를 갖게 되어 저런 꿈을 꾸게 된 것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

여기서 당연히 그럼 그 다른 시간대에도 토니 스타크가 존재하지 않겠느냐 하는 태클이 들어 올 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간대에서라도 토니가 행복엔딩을 맞이했음 하는 바람이 솔직하 제 심정입니다.(시빌워때는 잊어버리고 이제 꽃길만 걸읍세!!!)

 

이제 진짜 개봉이 코앞으로 다가온 어벤져스 엔드게임입니다.

어떤 스토리로 갈진 모르겠지만 정말 무척이나~~~ 기대가 되구요. 저는 24일부터 어벤져스 볼때까진 인터넷 끊을 생각입니다. ㅋㅋㅋㅋ

인터넷 댓글이든, 기사제목이든, 공공장소에서 누가 떠들든, 어떤 형태로든 모두 스포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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