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쪽 동네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아이언맨은 상상도 안돼듯이 이쪽 동네는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는 캐릭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휴잭맨이 연기한 울버린입니다.
아이언맨이 세상에 처음 나온 2008년보다 8년 먼저인 2000년도에 20세기 폭스는 X-MEN을 실사화 한 영화 엑스맨을 내놓습니다.
(X-MEN 2000년 개봉)
무려 18년 전 영화입니다.
휴잭맨이 68년생이니까 대충 31살 때 이 영화를 찍었네요.
나이를 검색해보고 젊어서 생각보다 놀랬습니다. 나이 측정불가인 울버린을 연기해서 그런지 왠지 배우도 나이가
많을것 같았나 봅니다.
포스터를 보자니 저는 또 예전에 X-MEN VS STREETFIGHTER 하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좋았습니다.
게임과 겹치는 캐릭터가 왼쪽부터 스톰, 싸이클롭스, 매그니토, 로그, 세이버투스, 울버린입니다.
10명 중 6명이나 됩니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혼자 엄청난 안광을 뿜는 싸이클롭스가 어떻게 나올지 상당히 기대를 했었습니다.X-MEN들의 대표였었고 (게임 오프닝 때 류와 악수하는 모습) 게임 내에서도 강력한 캐릭터였기 때문에 영화 내의 모습이 좀 기대가 됐었는데 보고 있자니 울버린 외 다른 뮤턴트들은 거의 하위로 동일급이었으며 심지어 로그 가출 기차역 액션신에서는 두꺼비 뮤턴트한테 고글마저 뺏기고 한동안 눈을 감고 있어야 했고 마지막에 매그니토한테 결박 당했을때에는 진을 쳐다보고 있는 채로 또 고글을 압수당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엑스맨2에서는 매그니토 면회가는 찰스 교수 수행하다가 아다만티움 손톱녀한테 쓰러졌었고 엑스맨3편에서는 진그레이(사실은 피닉스)한테 아예 죽임을 당해버렸습니다.
먼 훗날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과거의 정상화로 부활을 하긴 했지만 부활도 파마머리로 부활해서 저는 그 씬을 볼 때마다 자꾸 베르트랑이 생각 났습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안습 캐릭터로 남아 있습니다.
엑스맨:아포칼립스에서 배우가 교체되서 청년 싸이클롭스가 나오기는 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스톰은 싱크로율이 게임때와 굉장히 흡사했고 세이버투스는 완전 달라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게임상에서는 거의 노랑계열의 야수와 같은 느낌인데 영화에서는 너무 멍청한 꽃미남 스타일로 나왔습니다.나중에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는 빅터라고 불리며 울버린의 형제라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그 싱크로율도 그다지 좋진 않습니다.
싱크로율 파괴자는 울버린도 마찬가지인대요.
마블 코믹스를 무시한 채로 보면 진짜 기적의 캐스팅일수도 있겠지만 싱크로율 파괴의 대표 이유는 신장입니다.
마블 코믹스에서는 울버린의 신장이 160cm밖에 되지 않으나 휴잭맨은 너무 롱다리입니다.
그리고 울버린의 대표 코스튬
이 복장을 입고 단 한번도 싸운적이 싸운적이 없엇 조금 아쉽긴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휴잭맨이 저 옷을 입고 전투에 임했다면 두고 두고 흑역사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울버린의 이야기를 하자면..
스파이더맨과 더불어 배리어블 시리즈에서 저의 최애, 최강 캐릭터
스트라이커 때문에 온 몸의 뼈가 아다만티움으로 되어 있고 정권 사이에 제 3의 발톱을 숨기고 있으며 다쳐도 다쳐도 계속 살아나는 미친 힐링팩터의 소유자포스팅 제목 지을 때 고민 길게 안하고 굳이 백병전의 신이라는 촌스러운 제목을 붙힌 이유는 저는 예전부터 울버린하면 딱 저 이미지였기 때문입니다.파괴가 불가능하다고 설정되있는 사기칼이 6개나 그것도 손쪽에 몸에 아예 붙어있고 총 맞아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도 베여도 금방 금방 회복이 되니 백병전에서는 울버린을 능가 할 캐릭터가 없습니다.실제로 울버린은 엑스맨 탄생:울버린에서 전쟁을 몇 번 겪는 설정으로 나오고 포로로 잡혀 죽임을 당해도 안 죽는 장면이 연출 됩니다.이런 무적의 울버린이지만 너무 강하기만 하면 매력이 반감되니까 제작사 측에서는 쥐 앞에 고양이 같은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 놓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울버린을 고양이 앞에 쥐로 만들어 버린 거죠.울버린이 싸우면 100퍼센트 지는 사람 바로 매그니토 입니다.뼈가 아다만티움이라는 것이 전투에서 엄청난 유리한 점이지만 금속을 맘대로 조절하는 매그니토 이기에 만약 매그니토와 싸운다고 하면 무조건 도망가야 합니다.엑스맨3에서는 매그니토 쪽에서 붙은 진을 찾으러 갔다가 매그니토한테 걸려서 반항 한 번 못하고 나무에 패대기 쳐저서 기절 했었고 매그니토가 마음만 먹으면 꼼짝 못하는 건 기본이고 팔다리까지 다 뽑힐지도 모릅니다.실제로 엑스맨:퍼스트 클래스 비행기 씬에서 신문을 가져가려는 젊은 매그니토에게 발톱을 뻗쳐 막는데 매그니토가 한 마디 합니다."자네 손톱이 메탈이었으면 좋겠군."키티의 시간여행으로 인해 뼈가 다시 옛날처럼 아다만티움으로 되기 전으로 돌아간 것인대요. 만약 안 그랬다면 비행기에서 그대로 쫓겨났을 겁니다.그리고 영화 막바지에 둘이 싸울때는 매그니토가 진짜 금속을 울버린 몸에 박아 넣어 아예 날려 버립니다.아다만티움일때 싸우든 아닐때 싸우든 매그니토에겐 한없이 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던 울버린입니다.
다음으로 울버린의 출연작을 보면엑스맨 1,2,3에 다 나왔었고엑스맨 탄생:울버린더 울버린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엑스맨: 아포칼립스로건에 출연합니다. 이렇게 보니까 개근입니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에서는 빡빡이 교수(예정)와 젊은 매그니토에게 욕설을 날리는 씬으로 짧게 나오고 -하지만 거기에 엄청난 열광을 함-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는 스트라이커 실험실에 갇혀있다가 탈출하는 장면으로 거의 동물같은 연기를 해줍니다.
학생 진 그레이가 울버린의 기억의 조각을 어느정도 맞춰주는데 아무래도 원조 진 그레이가 생각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어쨌든 영화 엑스맨 세계관에서 울버린이 차지하는 비중은 MCU의 아이언맨의 그것과 거의 동일한 것 같습니다.
로건은 휴잭맨이 연기하는 울버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보지 않았는데 앞으로도 볼지 안볼지 모르겠습니다.(왠지 휴잭맨을 떠나보내기가...)
더 울버린도 아직 안봤습니다. 왜 사무라이 요소를 집어 넣었는지는 몰라도 (원작에 있나?) 마음속에 펌프질이 그다지 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울버린 영화 출연작들을 가만히 보면 울버린 단독주연의 영화는 전부 분위기가 우울하고 시커멓고 암울한 걸 알 수 있습니다.(엑스맨 탄생: 울버린밖에 보지 않았지만)전투면에서는 정말 미친 능력이지만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가는 그런 설정 때문인지 항상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짐승처럼 헤매이고
끔찍한 실험의 대상이 되며 형제랑도 무지하게 싸우는 등 영화 전반 분위기는 어둡기만 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사회성을 배우지 못한 항상 야수와 같은 이미지라 딱히 누구와 단짝을 이루는 그런 이미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그런 면이 캐릭터의 매력을 더 배가 시켜주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또 다른 최애-최강 캐릭터 여러분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허접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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