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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Just 여행

[충청남도 가볼만한 곳]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대설 때문에 +1박 연장)

by k949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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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일시 : 2024년 01월 22일(월)

방문장소 :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주소 : 충남 아산시 도고면 도고온천로 176)

숙        소 : 천안라마다앙코르호텔 (주소 : 충남 천안시 서북구 차돌들길 12)

 

<일단 인증샷>

생애 두 번째로 방문하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첫 번째 방문은 한 7~8년 전인데 우리 가족 세 식구가 다 갔었고 1박을 스파 근처 카라반에서 잤다가 얼어 뒤질뻔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이번 방문은 꼭 여기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닌데 아내가 쿠팡에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다는 걸 알려줘서 검색해 보다가 아이의 끝나가는 겨울방학에 심리적으로 쫓겨 다시 한번 파라다이스를 방문하였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 이번 여행 최대 수확은 좀 부끄럽긴 한데 쿠팡에서 패키지여행상품을 판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자유여행 가면 여행일정 내내 숙소에서 자빠져 있을 자신이 있는 나로서는 -아니지 아예 애초에 집에서 출발을 안 했겠지- 이런 여행상품은 그지없이 반가웠다.  

 

나름 이번 여행이 의미가 있는 것이 뭐냐면 첫째 철도여행이 아니라 자차로 장거리 이동여행을 간다는 것이었고 둘째로는 아이와 단둘이 가는 첫 1박 여행이라는 것이었다. 잘 갈 수 있을까? 가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은 아이의 겨울방학이 끝나는대도 방학 내내 집구석에만 있게 했던 아빠에게 날아오는 출처를 알고 싶지 않은 따가운 시선에 짓눌렸고 그 시선에 짓눌린 체 대강 대강 여행짐을 꾸렸다.

 

파라다이스 도고 1박 패키지 결제금액

제일 중요하지 않은가~!!?? 바로 가격

총금액 220,700원이었으며 카드결제로 했고 아드님이랑 동행하니까 2인 조식까지 넣어서 더블침대로 구매했다. 혹시나 해서 쓰는데 더블은 큰 침대 하나에서 둘이 자는 거, 트윈은 1인용 침대 2개에서 따로따로 자는 거. 나는 당연히 (묻고) 더블로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위에 이미지 캡처하려고 쿠팡 들어가 보니 금액이 좀 올랐다.

24년 02월02일 기준 금액

 현재(02월 02일) 기준 금액은 238,800원이다. 18,100원이나 올랐네. 패키지 구성내용을 좀 들여다보면 숙소는 라마다앙코르 호텔이고 스파도고 or 레일바이크 or 베이트리파크 이렇게 세 가지 중 하나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숙소만 이용하는 상품도 있었고 조식도 먹거나 안 먹을 수 있게 구성해 놓았더라. 나는 호텔조식은 못 참으니까 먹는 걸로 결제했다.

 

 

 

파라다이스 도고 개인적 후기

1. 스마트폰 방수팩은 큰 걸 사가자.

첨벙첨벙하면서 사진 좀 찍으려고 전날에 다이소 가서 방수팩도 샀는데 이 정도 사이즈면 됐겠지 하는 사이즈로 구매했다가 바로 낭패 봤다. 일단 방수팩에 폰 구겨 넣기도 진짜 어려웠고 넣어도 팩 뚜껑 닫는 부분에 렌즈가 가려서 사진 찍는데 좀 고생했다. 그리고 심지어 유스풀인가? 밖에서 헤엄치다가 목에 걸려있던 폰 잃어버려서 결국엔 사진 찍는 거 포기하고 놀았다. 방수는 잘됐다. 

 

2. 썬베드 3만 원은 개오버였음

선베드 대여금액 3만 원이었음. 가격 듣자마자 미쳤네 ㅆㅂ 소리가 속으로 절로 나옴ㅋㅋㅋㅋ 심지어 결제할 때는 1만 원 보증금이란 명목으로 4만 원 결제함. 물론 퇴실할 때 만원 돌려주긴 하지만 이미 납득이 안 되는 금액임 마치 예전에 부산 해운대나 강릉 경포대에서 동네 병신들이 자릿세 뜯는 걸 보는 느낌임. 내가 왜 더 개거품을 무냐면 ㅋㅋㅋㅋ 저 사진에서 오른쪽 젤 구석에 빨갛고 노란 튜브는 내 짐이 아님. 사진을 가만히 보면 내 선베드가 제일 가생이에 있는데 가생이다 보니까 내 옆에 어느 정도 여유공간이 있었는데 거기에 타인이 자기 짐을 가져다 놓은겈ㅋㅋㅋㅋㅋ 금액도 아웃인데 내 공간이라고 여겨지는 곳에 남의 짐까지 있네?? 이건 좀 최악이었음.

 

3. 푸드코트 키오스크 종류가 다르더라 잘 보고 해야 함

푸드코트 음식은 먹을만했다. 돈까스랑 우동 시켜먹었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돈까스 밥은 요만한 구슬처럼 한 덩이 주잖슴? 배고파서 밥 더 달라고 했는데 그 구슬 한 덩어리 더 줌(오 감동) 그전에 앞서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는데 총 4대인가 있었다. 그런데 두대 두대씩 주문하는 곳이 다르다. 주문하려고 붙잡고 한참을 씨름했는데 나는 자꾸 치킨만 나와서 얼타고 있는데 옆에 가장 아저씨는 가족들 앞에서 여유롭게 오다 때리고 가길래 속으로 아 졌네 이러고 있었음(옆에서 같이 주문하고 있으면 괜히 경쟁심리 발동함 ㅋㅋ) 그 아저씨 주문 다하고 가길래 그 키오스크 보니까 내가 원하던 푸드들이 거기에 다 있었다. 메뉴에 분식이 없고 치킨만 나와 있으면 다른 기기에서 주문하자.

맛은 SoSo, 양은 모자랄줄 알았는데 남음

  

4. 눈 와서 좋았음(노천탕 및 실외 유스풀 이용 시)

이 한 번의 경험으로 눈 올 때마다 파라다이스 도고 생각날 것 같다. 음 솔직히 말해서 엔간히 특별하지 않고는 눈 맞으면서 사우나하거나 수영할 일이 있을까? 물은 따듯하고 물밖으로는 눈이 내리고 뭔가 모를 특별함을 느끼며 기분 좋게~ 헤엄치고 놀았다. 여담이지만 요새 수영을 배우고 있는 터라 유속이 있는 풀장에서 헤엄을 치니 조금만 휘저어도 휙휙 나가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남긴 사진이 많이 없다. 위 사진은 야외풀 출입구ㅋㅋ

 

5. 탈수기 없음(비닐로 수영복 담음)

당연히 수영복 물기제거 할 탈수기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없었다. 대체용으로 주방에 흔히 있는 두루마리 비닐이 있어서 손으로 수영복이랑 수영모 물 대충 짜고 비닐에 담아야 했다. 

 

라마다 앙코르 호텔  개인적 후기

19시 50분에 종료한다고 해서 십분 남겨놓고 자리를 마무리하고 나왔다.  패키지로 묶여있는 앙코르 라마다 호텔로 고고곡~~!!

가는데 눈 많이 왔다

1. 조식은.. 비싼 느낌이다.

이건 기상으로 인한 개인적인 해프닝인데.. 원래는 1박만 하고 집으로 귀가하려 했으나 눈이 진짜 와도 너무 많이 와서 추가 비용 지불하고 +1박을 더 했다.

몇 개월이 지나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조식을 하면 13만 원 안 하면 9만 원인가?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 나는데 조식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4만 원 정도였다는 건 확실하다. 허구한 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면서 호텔 조식은 꼭 먹어야지 하는 앞뒤가 안 맞는 모습을 보이는 나였는데 진짜 이날만큼은 그러지 말아야 했다ㅠㅠ

왜냐하면 늦잠 자서 조식을 못 먹어서 4만 원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나 혼자 못먹은거라면 그냥 에이씨 하고 말았을텐데 아이까지 데리고 있으면서 그런 우를 범하니 돈도 돈인데 애를 못챙겼다는 생각에 심히심히심히 짜증이 났었다.

아마 날려버린 4만원 때문에 더욱 조식값이 비싸게 느껴졌을 듯하다ㅋㅋ 

머리 새집짐 ㅋㅋㅋ

둘째 날 아침은 조식을 챙겨 먹었다. 식당은 저렇게 생겼다.

 

거의 다먹고 후식먹는 중

음식사진이 이거밖에 없다. 조식이기 때문에 거창한 그런 음식은 없었다. 아침메뉴 치고 이 정도면 뭐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맛도 뭐 그냥저냥.. 비즈니스호텔 갬성으로 먹었었다ㅎㅎ

 

2. 취침 시 추워서 히터 틀었는데 건조함(가습기 절실했음)

이건 당연한 사실인데 우리가 머물렀던 3일 동안 진짜 눈이 미친 듯이 왔었다. 그래서 잘 때 창문을 꼭 닫고 천정에 있는 히터를 틀고 자는데 너무나 건조했다. 창문을 조금 열고 자도 춥기도 하고 따듯함과 함께 급속히 건조해지는 공기를 막을 순 없었다. 평소 신경도 안 썼던 가습기가 유난히 생각나는 2박이었다.

내부모습

천정에 난방기기가 붙어있다. 그냥 딱 편안하게 하루 이틀 머물기에는 안성맞춤.

뷰가 답답하진 않았다

 

3. 아래부턴 그냥 각종 사진

점심 먹었던 중국집

지난겨울 중 눈 제일 많이 내린 날

 

근처에 숙박시설들이 형성돼 있다.

 

점심 먹었던 중국집

숙소에서 내려다 보이는 짬뽕지존

 

우뚝 서있는 건물이 앙코르 라마다 호텔

 

나이트클럽이 코 앞에 있었다. 누군가 생각이 났다 ㅋㅋ

 

마지막으로 객실이용안내문(이건 사이즈 안 줄임ㅋㅋ)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고속도로를 타고 아드님과 같이 갔던 첫 여행이라 의미가 깊었다. 조수석에 앉아서 폰으로 네이버 지도 보면서 아빠한테 길설명을 그렇게 열심히 해줬더랬더라. 실제로 덕분에 엉뚱한 곳으로 갈뻔했던 거 극적으로 제갈길 찾아간 적도 있었다ㅋㅋ 다음에 또 갑시다.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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