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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문/Just 여행

[강원도 가볼만한 곳] 홍천군 국립 삼봉자연휴양림 리뷰-②

by k949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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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 삼봉자연휴양림 리뷰 두 번째 (이자 마지막) 편입니다 =



이번에는 삼봉휴양림 숙소와 매표소 밑에 있었던 야영장 계곡에 대해 포스팅 해 볼까 한다. 가리왕산 자연휴양림때와는 다르게 삼봉휴양림 숙소 사진은 몇 장 찍어놓았기 때문에 밑에 다 올려 버리겠다.ㅋㅋ



<숙소 리뷰>

두 가정이 하룻밤 잤는데 (어른 네명에 아이 세명 총 7명) 면적은 충분했고 깔끔함 또한 충분했다.

구조는 방 2개, 거실, 화장실1개였다. 그런데 우리가 이용한 사향노루 숙소의 제일 큰 특이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화장실문이 미닫이 문 이다.

그런데 그것도 평범한 미닫이 문이 아니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았던......

▼파격적인 화장실 문▼

화장실문을 저걸로 열고 닫는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알고 간건 맞는데 직접 보니 신기했고, 한 번은 문이 안 열리는 헤프닝도 있어서 관리사무실에 전화해서 도움을 받기도 하였다. 버튼(열림버튼인가?)을 일정시간 이상 꾸욱 누름으로서 해결을 보긴 했는데 아무튼 화장실이 평범하진 않았다. 게다가 문도 뿌연 유리문이었기 때문에 차에 있던 햇빛 가리개 두개를 떼어다가 화장실 유리문에 붙여놨다. 햇빛 가리개까지 붙여 놓으니 나는 썩 불편함 없이 이용했지만 화장실과 밖의 경계가 저 유리문 하나이기 때문에 왠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화장실이 되겠다.





▼주방모습(화장실 유리문도 보인다)

인덕션 있고, 전기밥솥 있고, 정수기도 있당.  





▼1번 방(취침전 모습)▼

우리가족(어른2, 자녀1) 세식구가 잤던 방.

장롱안에 요와 이불은 충분했으며 상태도 깨끗하고 좋았음.





▼1번 방(이튿날 아침 모습)

이불 다개었다.ㅋㅋ 

밖에 날씨가 참 좋아 보인다.





▼2번 방

지인식구(어른2, 자녀2)가 잤던 방이다. 1번방보다는 아무래도 조금 더 커 보인다. 벽걸이 에어컨이 있으며 역시나 밖의 뷰가 예술이다.





▼2번 방 창 밖 풍경

지나 칠 수 없어서 한 컷 찍었다. 숲의 푸르름이 정말 좋다.ㅠㅠ





▼천장 모습

이렇게 약간 나무 오두막 같은 느낌이 좋았다. 천장이 지붕모양 그대로의 모습이어서 높아 보였음.





▼난방도 빵빵하게

분명 추울꺼니까 어느정도(?) 난방 틀고 잠. 덥지도 춥지도 않게 잘잤음.





▼숙소 밖 풍경

차가 살짝 보이는데 저렇게 대충 주차하면 된다.


다른 숙소 사람들은 밖에 저 나무 벤치에서 바베큐 고기 엄청 구워먹었다.

하지만 우리일행은 그냥 집 안에서 다 해결. 전기 그릴 하나로 다 꾸워 먹었다. ㅎㅎ





▼재활용은 이 곳에서

우리숙소(사향노루)에서 조금만 내려가면 이렇게 재활용 할 수 있는 장소가 나온다. 매표소 바로 위에 있었다. 걷는거 귀찮은 사람들은 여기에 들려서 재활용하는게 효율적이지만 버릴것들이 많거나, 재활용들을 차에 싣는게 싫다면 걸어서 여기까지 와야 하는데 숙소가 저 위쪽에 다른 지구(약수지구, 황토지구 등)에 있다면 그건 조금 먼 것 같긴 하다. (그런데 지구마다 재활용장소가 있을것 같긴 하다)





▼안쪽에서 바라본 매표소의 모습

계곡 가는 길에 찍은 사진





▼삼봉자연휴양림 이용요금 안내

진정한 꿀정보가 돼길.. ㅋㅋ





▼또다른 정보

삼봉자연휴양림은 해먹이 안된다고 한다.









<계곡 리뷰>

드디어 계곡이당. 계곡은 어제 놀았던 굴다리 밑 계곡보다는 야영장 계곡이 훨씬 깨끗하고 좋다. 실제로 1박2일 촬영도 이곳에서 했고, 촬영의 흔적도 남아 있었다. 다만 방송에서 봤던거랑은 약간 모습이 달랐다. 같은 장소였지만 태풍이나 자연적인 이유로 네모난 큰 돌(?)들이 좀 이동되거나 무너진 듯한 모습이 보였는데 아마 그 이유로 수위가 조금 낮아졌다는 뇌피셜로 결론을 내었다. ㅋㅋ 


▼얕은 계곡물

발목까지 오는 얕은 계곡도 있었고,, 물 진짜 차가왔다.





▼1박 2일 촬영 흔적~~~~

이런 흔적이라도 보니 진짜 아 여기서 찍긴 찍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엠씨몽 얼굴에 스크래치 되어 있음)





▼계곡 진입

저런 구름다리틱한 다리를 건너서 데크들 있는 곳을 갈 수 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다리 오른쪽으로는 주차공간이 있었는데, 우리 일행이 주차하니까 딱 만차였다.(럭키~~)





▼다리위에서 한 컷

사진상 저 멀리 사람들 있는 곳이 핫플이었다. 물이 적당히 깊고 그늘까지 있어 명당자리였음

가까이 보이는 부분은 약간 물이 말라 보인다. 





▼다리끝에서 한 컷

데크들이 군데 군데 눈에 띈다. 그 때 방송에서 김C가 설명하기를 선착순이라고 하던데, 지금도 선착순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부러울뿐 ㅎㅎㅎㅎ 언젠가는 진짜 데크 정복!!!





▼204번 데크

빈 데크가 보이길래 아쉬워서 한 장 찍었다. ㅎㅎ





▼방송 나온 계곡(뇌피셜)

연두색으로 선 그어놓은 바위라인 왼쪽에서 강호동이랑 엠씨몽이랑 물에서 오래 버티기 대결했을 거라는 뇌피셜 펼치는 중. 아닌가 아니라 듬성 등성 보이는 큰 바위가 왠지 물이 빠져서 드러나 보이는 것만 같았다. 아이들은 바위라인 오른쪽에서 신나게 노는 중.





▼야영장은 총 2군데

지도에서 확인한바로는 야영장은 1야영장, 2야영장 총 두 군데가 있다. 1야영장이 매표소 쪽에 더 가까운 야영장이다. 내가 놀았던 곳은 2야영장쪽 계곡이었다. 왠지 1야영장 쪽이 더 고요한 느낌이었다.

짬을 내서 데크정복하고 싶다. 아니 그 전에 차를 바꾸고 싶다;; ㅋㅋㅋ





▼뜻밖의 홍천강

계곡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데, 일행중 한 사람이 넘어져서 다치는 바람에 모든 일정 종료하고 1시간 가까이 차를 달려 이 곳 병원까지 왔다.(사진상 오른쪽 하얀건물이 병원) 

꼬맬정도로 큰 상처였고 병원까지 가는 길에 불안한 마음이 같이 갔지만 그래도 잘 치료된것 같았다. 치료 끝나고 근처 식당에서 들깨칼국수 먹고(맛있었음, 병원 옆에 있던 식당인데 괜찮았음) 나왔는데 저런 바위덩어리 징검다리가 보이길래 바로 내달려줬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강 이름은 홍천강. 비가 왔어서 그런지 물은 썩 깨끗해 보이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강보다는 깨끗해보임 ㅋㅋ

가뿐히 왕복해주고 홍천강에서 일행과 헤어졌다.


뜻하지 않게 이번 여름에 연속적으로 두 곳의 국립자연휴양림을 겪어봤다.

비용도 저렴하고 물도 맑고, 햇살도 좋고, 공기도 좋고 너무 좋았다. 휴양림들 갔을때 들었던 공통적인 생각은 1박2일은 좀 아쉽다는 것, 2박3일이 가장 적당할 것 같았다. 물론 짐은 더 많이 늘겠지만, 새로운 장비를 만나는 기쁨도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여행전 설레임이 더 배가 될 것 같다.

다음 휴양림 방문은 언제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어디가 됐건 믿고 기대 할 수 있을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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