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공항 근처라서 종종 공항철도를 이용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들녀석이 지하철 타는것을 너무 좋아하는지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갔다가 아이가 타고 싶어하는 것 같
아서 에라 기분이다 하고 티켓팅을 바로 하였습니다.
-요금표-
제일 중요한 가격입니다. 2터미널에서 티켓팅하는데 데스크에 붙어 있길래 찍었습니다.(2018년 05월 07일 촬영)
우선 기본적으로
어른 : 9,500원
어린이 : 7,500원입니다.(나이 참조)
지하철 한 번 타는데 만원돈이라니 결코 싸지 않습니다.
어린이는 만6세 ~ 12세입니다.
하나 제가 실수한게 저희 아들은 만4세라서 그냥 탈 수도 있었는데 아빠가 센스가 부족해서 제 값 다주고 티켓팅을
해버렸습니다.
혹시 어린이를 동반하시는 분 계신면 참고 바랍니다.
할인사항은 그냥 보시면 될 것 같고 쓸데없이 궁금한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는 항공사가 4개 (대한항공, 델타항
공,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인데 할인적용이 되는 항공사는 두 군데 뿐입니다.
-노선-
인천공항 가다가 화장실때문에 중간에 내린 영종역에서 얻은 책자에서 찍었습니다.
왼쪽이 일반열차, 오른쪽이 직통열차입니다.
직통열차는 정차하는 곳이 딱 세군데입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인천공항 제1터미널, 서울역
공항에서 서울역까지 조금 편하게 가고 싶은신 분들은 이 직통열차를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습니다.
제가 이 직통열차를 이용한 때는 05월 07일 대체공휴일 오후 3시정도였고 탑승장소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이었는
데 저희 탈때 저희 칸(키즈칸)에는 단 한 명도 안탔었습니다.
다음 정거장인 1터미널에서 사람들이 좀 탔었는데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예전에 일본 갔을때 공항 가는길에 스카이 라인이라는 열차를 이용해 본적이 있는데 그것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았
습니다. (스카이라인은 6,000엔 정도 주고 탔었음. 한화로 치면 60,000원 정도, 매우 비쌈)
이제 1터미널에서 서울역까지 논스톱으로 한 번에 달립니다.
-내부모습-
※왼쪽 분홍색 하트는 모자이크 처리한 것입니다.(아들 얼굴)
키즈칸 내부입니다.
키즈칸을 굳이 선택한 이유는 위에서 이야기한 영종역에서 얻은 책자에서 공항철도 직통열차의 키즈칸 홍보기사를
봐서 아이도 있고해서 한 번 이용해보려고 탔는데...
사진으로 봤을때는 그런 느낌이 안났지만 막상 타보니까 좁은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키즈칸 홍보기사-
이 기사를 보고 혹해서 키즈칸으로 끊었지만 특별히 매리트는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저는 어떤 느낌이었냐면 기차 한칸은 그냥 아이있는 사람들만 몰아놔서 저곳에선 아무리 떠들어도 약간의 면죄부를
주는 느낌?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하면 키즈칸도 괜찮겠지만 제가 탈 때는 너무 사람이 없어서 이칸이나 다른칸이나 비슷비슷 해보
였습니다.
-키즈칸 이용안내 기사-
직통열차가 좀 좋았던게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아들이 가다가 화장실을 찾아서 난감했는데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앉을때부터 지정좌석제였기 때문에 기차느낌이 확 났었는데 화장실까지 있다니 한 단계 더 기차같은 느낌입니다.
게다가 와이파이도 되고 생수제공에 핸드폰 충전기도 대여해줍니다.
핸드폰 충전기가 대박이네요. (서울역 도착해서 배터리 없어서 끙끙 됐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그리고 KTX특실에서나 생수를 제공해주는걸로 알고 있는데 비록 물하나 주는거지만 서비스 받는 느낌입니다.
-티켓-
티켓입니다. (지정좌석의 위엄)
주황색 카드가 1회용 교통카드인데 서울역 도착하고 나서 보증금 환급기에 넣으면 500원씩 줍니다.
소요시간은 51분으로 나와있네요.
참고로 일반열차는 66분 소요됩니다.(15분 차이)
그리고 기차처럼 몇호차, 몇호차 이런식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보통 지하철은 1-1, 1-2 이런식으로 위치를 확인하는데 직통열차는 그렇지 않고 기차처럼 1호차, 2호차 이런식으
로 구분 짓습니다.
탑승 할 때도 아래와 같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4호차이신분들은 이쪽으로 와서 타시면 됩니다.
이동하는건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도 많지 않아 한적하고 가는동안 터널로만 가는게 아니라 바깥경치도 나오고 다리도 건너고 바다도 보이고
괜찮았습니다.
가격은 별로지만 화장실도 있고 충전기 대여도 되서 기분에 혹은 필요에 따라 한 두번 정도는 이용할 맛이 날 것 같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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