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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액세서리나 꾸미는 것에 별로 관심이 없다. 기본적으로 몸에 뭘 걸치는 걸 싫어하고 체질 상 귀도 뚫으면 안 됐기에 귀걸이도 패스, 목걸이는 돈이 없었고, 반지는 잃어버릴까 봐 착용하는 것을 꺼려했었다. 그런 내가 흥미를 가지는 분야가 두 개가 있는데 하나는 향수이며 나머지 하나는 손목시계이다.
요새 손목에 누가 시계를 차고 다님? 전부 거의 스마트 워치를 차고 다니지 하겠지만 어렸을 때 모두가 스타크래프트 할 때 혼자 커맨드앤퀀커를 하고 학교 반애들이 전부 에반게리온을 좋아해서 나는 별로였던 반골기질이 있기 때문에 그런지 나는 손목시계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사족을 붙이자면 생활 전자기기는 뭘 사도 그 기능을 기기가 망가질 때까지도 전부 쓰지 못한다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대표적인 생활기기인 스마트폰도 무조건 보급폰만 쓴다.
서론이 길었는데 바로 리뷰 들어가겠다.
브랜드 : 카시오
모델명 : F-105W-1A
구매경로 : 네이버 쇼핑 (주)아X시계
구매날짜 : 2020년 03월 18일
금액 : 23,000원(배송비 2,500원 포함)
▼백라이트 기능 있음▼
이 모델을 구매하게 된 결정적 계기이다. 그건 바로 백라이트 기능이 있다는 것!! 적당히 싼 금액에 파란색 테두리도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카시오 손목시계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저 빈티지 모양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시계 구매하려고 리뷰 들락날락하다가 알게 된 건데 시보기능이란 건 매시 정각 울리는 알람을 뜻한다고 한다.(삐빅)
▼영롱한 백라이트▼
파란색의 백라이트가 괜찮다. 퍼시픽림 눈깔 로봇처럼 주황색이었으면 좀 더 그 시절 갬성이지 않았을까 하다가도 저 파란 테두리에 그래도 어울리는 백라이트 색상인 것 같다.
이 모델 사기 전에도 비슷한 여러 시계를 비교해 봤는데 이 가격대에 백라이트 기능은 이 모델밖에 없었고 다른 모델들은 액정 왼쪽에 꼬마전구 마냥 주황색 불빛이 나오는 시계들밖에 없었다.
▼모델명 : F-94WA-8D▼
구매 직전까지 이 친구랑 끝까지 고민을 하였다. 시크한 블랙에 저 노란 동그라미의 포인트가 매력 있었고 가격도 아주 약간 더 저렴했음. 그런데 라이트가 부실해서 결국 F-105W-1A로 모델로 최종 결정
지금부터는 개봉기 및 착용샷
▼이렇게 왔다 1▼
뭔가 성의가 보이는 편지(손편지인가?)
▼이렇게 왔다 2▼
실물을 맞이했을 때 생각보다 알은 작았다. 그런데 내 손목이 얇아서 난 오히려 괜찮았음
▼착용샷 1▼
키야~ 깔끔하다
▼착용샷 2▼
▼착용샷 3▼
▼착용샷 4▼
<내 주관 총평을 하자면>
가격 저렴하고 레트로 느낌 나며 디자인 이쁘고 지존 퍼런색 백라이트에 데일리 와치로 이만한 게 없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 게.. 한 2년 착용했더니 우레탄인 손목밴드가 끊어져 버렸다ㅠㅠ
▼제목 없음 흑흑▼
2년 사용했으면 짧진 않은 시간이긴 하나 그래도 내가 생각한 사용기간 기대치만큼은 미치지 못한 건 사실이다. 난 평생 쓸 수 알았지
수리를 할까? 잠깐 생각했지만 왠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것 같아 지금은 주방에 놓고 요리할 때 시간 잴 때 쓰고 있다ㅋㅋㅋ
그리고 슬슬 이제 또 손목시계 뽐뿌가 오고 있어서 다른 시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줄이고 줄여서 카시오 데이터뱅크하고 지샥 DW-5600BB 두 개중에 고민 중이다. 얘네들 얘기 나오니까 또 쓰고 싶은 게 많은데 일단 추후에 구매를 한다면 그때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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