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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2대2 대전의 원조 X-MEN VS STREET FIGHTER

by k949 2018.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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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2대2 대전의 원조라고 지었지만 사실 제가 아는 2대2 대전의 원조게임은 이 녀석입니다.

 

그 시절 유명한 레슬링 게임입니다. 패미컴 레슬링으로 많이 검색되고 있습니다.아니면 근육맨 레슬링이라고 말하면 왠지 다 통할 것 같기도 합니다.




마벨 슈퍼 히어로즈 게임을 한창 하던 중에 제 눈이 또 한번 뒤집어 지는 게임을 발견하고 말았습니다.그 게임은 바로 X-MEN VS STREET FIGHTER

 

얼굴은 안보이지만 류와 싸이클롭스입니다.지금보니 서로 악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고 코인을 넣고 게임 시작할때쯤에 나오는 성우 아저씨의 박진감 넘치는 목소리도 기억이 납니다. (x -men vs street fighter!!! 라고 영어로 신명나는 목소리로 말하죠)

이 대전게임이 저한테 환상적이었던건 세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이 동네 고수와 저 동네 고수가 붙는다는 점입니다.남자들의 영원한 숙제 아닌 숙제거리죠. 얘랑 쟤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이것도 이미 흥미있는 이야기거리인데 X-MEN VS STREET FIGHTER는 세계관이 다른 고수들끼리 대결한다는 

설정이 정말 신선했습니다.

마치 옛날의 시라소니랑 현대의 강호동이랑 붙으면 누가 이길까?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캐릭터야 이미 두 번 말하면 입아픈 명실상부 최고의 오락실 인기상품이었고 엑스맨들도 스파

보단 오락실 보급도가 약간 떨어져서인지 인기는 약간 밀리는것 같지만 그래도 이미 마벨 슈퍼 히어로즈를 접한 

저에게 있어서는 넘치게 환영 받고도 남을 친구들이었습니다.

그러한 두 집단들이 만나서 한판 뜬다고 하니 저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었습니다.

 

두번째는 2대2 태그 배틀 시스템입니다.

제일 앞에 레슬링 게임을 살짝 언급하기도 했지만 두명이 편을 먹고 싸우는 시스템입니다.

그 당시는 킹오파 97인가 98이 철권과 함께 오락실을 씹어먹고 있을때인데 아마도 캡콤(엑스맨 VS 스파 제작사)에

서 오파의 삼대삼 배틀 시스템을 의식해서 이렇게 내놓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마벨 슈퍼 히어로즈 때는 100원에 한 캐릭밖에 못했는데 이 게임은 100원에 두 캐릭 사용이 가능하니 뭔가 더 이득보는 느낌었습니다.그리고 단순히 싸우다가 교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기 2개를 사용해서 두명이서 동시에 초필을 날리고 싸우지 않고 대기하는 캐릭터는 빨간색 게이지까지 HP가 다시 차는 등 태그 시스템만의 게임 방식이 있었습니다.

 

(세이버투스한테 파동권을 날리는 류)

지금 만약 류가 싸이클롭스와 교대를 한다면 대기하는 동안 류의 체력게이지는 빨간색 부분까지 다시 차오릅니다.
그리고 세번째 이유는 거의 저한테만 해당되는 것인데 에어콤보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캐릭터 마다 고유의 기술도 있었지만 공통적인 부분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PPP를 누르면 가드크러쉬가 난다 거나

KKK 혹은 레버를 위아래로 튕기면 슈퍼점프가 된다거나

→ + 중K를 누르면 그 캐릭터의 날리기 공격(에어콤보 개시기, 상대방을 띄우는 기본기)이 나간다거나 등등

처음에 캐릭터 별로 날리기 공격을 알아내기가 어려웠는데 저렇게 함으로서 날리기 공격을 알아내기가 쉽게 되버

렸습니다. 그리고 캐릭터별로 날리기 공격이 단순히 한동작으로 된 캐릭터도 있었고 기본기가 이어져서 띄우는 캐

릭터가 있었습니다. 아 쓰다보니 갑자기 너무 하고 싶네요. (나의 스파이더맨과 울버린)  

아무튼 내 사랑 에어콤보 시스템이 마벨 슈퍼 히어로즈와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유지되고 있으니 상당히 좋았습니

다.

 

그리고 다음은 캐릭터 셀렉트 화면입니다.


숨겨진 캐릭터 아쿠마까지 해서 13명입니다.매그니토, 저거노트, 달심, 베가세이버투스, 스톰, 춘리, 장기에프감비트, 로그, 캐미, 내쉬울버린, 싸이클롭스, 류, 켄 이렇게 되겠네요.
시간이 흘러 2000년도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1이 개봉 했을 때에 저는 또 혼자만의 비명을 질렀습니다.왜냐하면 오락실 전장을 누비던 나의 분신 중의 하나였던 울버린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가 개봉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울버린 뿐만 아니라 싸이클롭스, 세이버투스, 스톰, 매그니토까지 나오다니 진짜 헐리우드는 다르구나 진짜 영화 잘 만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그리고 이미 게임을 하면서 각 캐릭터의 고유 능력은 섭렵이 되 있던터라 영화 볼 때 재미는 두배, 세배였었습니다.특히나 로그같은 경우는 게임 기술 중에 상대방에게 키스를 시전하는 기술이 있는데 키스가 성공하면 상대방의 기술 중 하나를 사용 할 수 있는 스킬이 있었습니다.이런 사전지식이 충분 할 데로 충분한 저였기에 영화 보는 내내 흥분 가득이었죠.다만 싸이클롭스가 게임에 비해 약하게 나온것 같아 좀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한창 쓰다보니 정말 조이스틱이라도 마련해서 한 게임 하고 싶습니다.나중에 여건이 되면 대전 동영상이라도 한 번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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