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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건담 도구 소개(부제:건담 본드,건담 접착제)

by k949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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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건프라 관련 포스팅인지 모르겠다 ㅎㅎㅎ

직전 게시물 포스팅 날짜를 확인해보니 19년 07월07일이다. 1년도 훌쩍 지나고 난 뒤 올리는 건담 관련 글이지만 절대 하루도 건담을 잊어본 적이 없다. 아니 오히려 유튜브를 통한 엄청난 건담 리뷰 시청으로 인해 건프라 모델 지식만 쭉쭉쭉 증가(?) 되었다. 더불어 위시리스트도 쭉쭉쭉 늘었다.





아직도 보유 건담은 HG퍼스트 리바이브와 SD엑시아가 전부다.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 싶은 두 번째 후보 건담은 많았다. 하지만 왠지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짐을 살라치면 자쿠가 아쉽고, 자쿠를 살라치면 짐이 아쉬운 그런 느낌 말이다. 혹자는 그럴땐 두개 다 사면 된다고 하는데 그러기는 싫었고 뭔가 좀 아끼면서 사고 싶은 그런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왜 두 번째 건담이냐면 엑시아는 1.5번째 건담이라고 포스팅을 했다. 왜냐면 내 돈주고 산게 아니라서ㅋㅋ)





그래서 인지 두 번째 건담을 만들 땐 뭔가 도구들을 제대로 좀 갖춰놓고(?) 만들고 싶었다. 

남들이 들으면 무슨 대회 나가는 줄 알겠지만 그 만큼 건프라에 대한 내 마음은 진심이기에 두 번째 건담은 안사고 오히려 도구들을 더 사서 쟁겨놓았다. 기본 소체 작업 후 2차 가공은 끽해야 먹선만 할 꺼지만 이것만으로도 제대로 뽀대나게 멋있게 넣고 싶은 욕망이 컸다.ㅋㅋ

이제 유튜브 보는것만으로 더 이상 대리만족이 안되는 시점이 왔기 때문에 두 번째 건프라 구매에 앞서 마련하고 싶은 도구님들은 바로 니퍼와 아트나이프, 곡선핀셋이다.

사포까지 사서 게이트자국을 완벽히 지우고 싶었지만 나는 나를 알기에 분명히 사포관리까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과감히 사포는 제외했다. 니퍼는 그 때 퍼건 리바이브 살 때 기본적으로 몇천원짜리 산거 하나 있었지만 대림데칼스토어인가? 거기서 가성비 니퍼 판다고 하길래 거기서 구매할 예정이다. 게이트 자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없애고 싶은 마음과 건담 뿔갈이에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서 하나 더 니퍼를 구매하기로 결정. 아트나이프는 그냥 집에 커터칼로 대체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데칼들 여백 재단할 때 좀 더 효율적일 거 같아서 구매하기로 결심.





자 그러면 이제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도구들을 정리해 보겠음.(사실 별 거 없다) 

▼우선 전체 샷▼

갯수로 보면 6개나 되지만 품목별로 보면 4가지 밖에 안된다.(먹선, 먹선지우개, 니퍼, 접착제)

4그룹으로 나눠놨는데 나눠놓은 기준은 구입 장소이다.

1그룹은 건담베이스 홍대점에서 퍼건 리바이브 살 때 같이 샀던 기본니퍼랑 긋는 먹선펜.

2그룹은 긋는 먹선펜이 마음에 안들어 용산 건담베이스에서 샀던 패널라인 엑센트와 에나멜 신너.

3그룹은..(그룹이라고 하기엔 좀 뭐하지만 아무튼) 용산에 샀던 에나멜 신너가 마음이 안들어서 부산 센텀시티 건담베이스에서 샀던 먹선 지우개펜 (가만보니 다 마음에 안들어서 더 샀네.ㅋㅋㅋ)

아직 먹선 지우개펜은 구매한지 꽤 됐는데 아직 뜯지도 않았다.

4그룹은 퍼건 뿔 부러져서 붙이려고 산 브러쉬형 본드. 집 앞 다이소에서 샀다.


여기에 지금 TOF1901 니퍼와 아트나이프, 곡선핀셋 추가로 구매 예정이다. 이거까지 다시면 갯수로 9개에다가 중복되는 아이템도 있는데 뭐 어떤가. 사고 싶은 걸 사지 않으면 건프라가 아니다. 호호호호홓

여튼 그래서 추가 도구장비 구매하면 바로 두 번째 건프라도 바로 자동구매각이다. 1년 넘게 고민하다가 간택된 두 번째 건담은 바로바로바로 짐 인터셉트 커스텀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색깔도 연보라색으로 깔맞춤함)

이걸로 정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건 나중에 두 번째 건담 리뷰할 때 또 밝히겠다.





덕분에 1년 넘는 시간을  HG퍼건 리바이브만 보며 살았는데, 떨어뜨려서 자잘한 부품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기도 하고 뿔도 부러지는 등등 가슴을 쓸어내렸던 적이 몇 번 있었다. 부품이야 뭐 다시 찾아서 그만인데 부러진 뿔은 도저히 냅둘수가 없어서 붙이기로 결정.. (그래서 본드를 구입했다) 하지만 워낙 작은 사이즈였기에 붙이는데 좀 애를 먹었다. 부러진 부위는 사진에서 봤을대 오른쪽 뿔이며 가운데 빨강 파츠와 딱 만나는 상당히 애매한 부분이 부러졌다.(덜렁덜렁되는 그 느낌이 너무 싫었음~~~~~) 

▼퍼스트 건담 현재 모습▼


본드로 뿔 접착해 놓은 현재의 퍼건 모습임. HG사이즈 인데다 뿔쪽이 워낙 작은 파츠라 티도 잘 안난다. 각도도 크게 이탈한 것 같지도 않다. 





그런데 초초초근접으로 보면......

▼초근접 ①사진▼

내 딴에는 접착제를 조금 바른다고 발랐는데 이게 강제 순접효과를 내버림. 그래서 뿔파츠랑 저 조그만 빨간파츠가 정확하게 꼭 안껴짐.ㅠㅠ 이렇게 누르고 저렇게 눌러서 겨우겨우 모양만 맞춰놓은걸로 만족!!

기껏 고정시켜놨다가도 이게 최선인가? 자문하며 몇 번 틀었다 놨다 해보면서 아 그게 최선이구나 깨닫고 욕심을 버림......(다시 안부러진거에 만족)





▼초근접 ②사진

살짝 틀어져 있다. 그래도 붙어있는거에 만족.





▼초근접 ③사진

이 포인트에서 하나 깨달은 건데!!! 사진상 왼쪽 뿔 가운데 쪽 끝부분에 빨강색이 번졌다. 아무래도 접착제로 인해 빨강파츠가 녹아 색이 번진 것 같다. 뭔가 접착제는 상당히 조심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내 1번 건담이 좀 마루타가 된 느낌이다.)





그래도 나름 뿔 부러진 것도 잘 붙였다!!!! 그리고 또 한 곳 본드를 사용한 부위가 있는데 거기는 바로 빔사벨 손잡이 부분이었다.

▼빔사벨 손잡이 부분

왼쪽은 순수한 손잡이 파츠이고 오른쪽은 손잡이 위에 빔샤벨과 손잡이를 이어주는 진짜 코딱지만한 파츠를 본드로 붙여놓은 것이다. 저 코딱지만한 파츠가 두 개다 너무 잘 빠져서 하나는 아예 본드로 붙여버렸는데 대만족중이다. ㅋㅋ





그럼 나머지 하나 코딱지 파츠는 어디있냐? 바로 여기에 있다.

▼나머지 코딱지 파츠 상주하는 곳

신기하게 백팩에 붙어있으려는 고정성이 더 좋아서 백팩에서 빔샤벨 손잡이를 빼면 항상 저 모냥이다. 

하지만 이제 본드로 붙여 놓아서 백팩이랑 붙어서 쎄쎄쎄 할 일도 없고, 어딘가 흘려 잃어버릴 일도 없다.





드디어 접착제(본드) 소개~~~~

이제야 접착제에 대해 소개한다.

집 근처 다이소에서 샀으며 1,000원인가 2,000원 주고 샀다. 

크기는 새끼 손가락 두마디 만하고, 어차피 품질은 거기서 거길 것이라고 판단.

그럼에도 이 제품을 고른 이유는 딱 하나 브러쉬형이어서 샀다.





▼뚜껑에 달린 브러쉬~~

촛점 너무 안잡혀서 욕하면서 포기함. 

HG파츠 사이즈가 워낙 작다 보니 저 브러쉬 조차도 상대적으로 크다. 하지만 도포하기에는 아주 아주 적당하다. 이쑤시개로 찍어서 도포도 해봤는데 잘 안된다. (접착제가 이쑤시개에 거의 안 묻음)









비하인드 스토리 1.

사실 본드를 더 사용하고 싶은 부위가 있었는데 거긴 바로 몸통 폴리캡에 꽂는 왼쪽 팔 부분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왼쪽 팔이 낙지화가 느껴져서 '좋아. 드디어 필요에 의한 순접 도전인가!!' 하면서 이리 저리 살펴봤는데 폴리캡이...... 금이 가 있었다 흑흑 ㅠㅠㅠㅠ

▼자세히 보면 폴리캡에 실금이 있다

언제 왜 저렇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낙지화의 이유는 저것이었다.ㅜㅜ 이건 어깨 연결부위를 본드로 순접해도 어차피 폴리캡이 그만큼 더 벌어질 것이기에 그냥 포기하는 수 밖에 없었다.





비하인드 스토리 2.

바로 윗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뿔이!!!!!!!!!!!!!! 완전 부러져 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한 손으로 건담 부여잡고 한 손으론 스마트폰 잡고 금 간 폴리캡 부분 촛점 잡다가 실수로 폰을 떨어뜨렸는데 그러면서 뿔이 완전히 또각 부러져 버렸다. (불과 수 분전의 일이라 지금 멘탈도 같이 박살남)

더욱이 본드로 다시 수술 시키고 있는데 부러진 면적이 너무 좁아서 잘 붙지도 않는다......

이번이 벌써 세번째 수술인데 아.. 마음이 아프다. 

일단 진정하고 방법을 강구해야겠다. 잘 붙어야 될텐데...... 

▼완전 부러짐 ㅠㅠ





▼다시 수술 중

꼭 성공해야 할터인데.





건프라 포스팅 한지 1년이 넘어서 혹시나 여길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내 건프라에 대한 열정을 생존신고하는 개념으로 간단하게 글을 쓰려고 했는데 급 헤프닝이 생겼다. 

지금 온통 신경이 부러진 뿔에 가있는데 ㅋㅋㅋㅋ어서 빨리 도구사고 다음 건프라 조립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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